재계 서열 5위, ‘유통공룡’ 롯데의 1막이 내리고 2막이 올랐다. 러시아의 경제지 ‘베도모스티(Vedomosti)’는 롯데그룹에 대해 “설립자는 늙었고, 직무에서 물러섰으며 후계자들이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논평했다. 실제로 형과 후계 경쟁에서 왕권을 물려받은 신동빈 회장은 자녀들에게 자신과 똑같은 행보를 걷게 하며 ‘신동빈의 롯데’를 굳건히 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롯데그룹을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형제 간 지분·제2롯데월드·롯데쇼핑 등 풀어야할 숙제 많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이 최근 롯데 계열사 등기이사에서 흔적을 지워 차남 신동빈 회장이 ‘포스트 신격호’로 부상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달 한국 롯데그룹(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등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호텔롯데 등기이사로 선임돼 ‘황태자로 낙점됐다’는 게 재계 중론이다.
그러나 제2롯데월드 안전문제, MB 비자금 의혹, 롯데홈쇼핑 갑질 논란 등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 뿐만 아니라 신동주 전 부회장을 비롯한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신 총괄회장의 세 번째 부인 서미경 씨 등과 지분 경쟁 불씨도 여전히 남아 있다.
◆지는 해 신동주, 뜨는 해 신동빈…황태자 향방은?
재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은 그룹 내 경쟁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26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이사회에서 롯데상사 사장, 롯데 부회장, 롯데아이스 이사 등 3개 자회사 임원직에서 해임됐다. 이는 본인이 사퇴 의사를 밝히는 ‘사임과 달리 강제로 퇴직을 당하는 중징계 처분이다. 특히 신 전 부회장이 해임된 롯데상사는 롯데홀딩스가 지분 100% 보유한 핵심 자회사로, 일본 내 롯데사업의 물류를 담당하며 연매출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후계자 경쟁에서 상징성이 적지 않다.
또 신 전 부회장은 지난 1월 롯데홀딩스에서도 해임됐다. 지난달 23일에 신 전 부회장은 롯데건설 임원에서도 물러났고 그 자리를 신영자 사장이 차지했다. 이틀 뒤인 25일 롯데리아에서도 등기임원 재선임이 되지 못했으며, 27일 롯데알미늄 주주총회에서는 등기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다루지 않았다.
따라서 신 전 부회장의 남은 등기이사 등의 임원직은 호텔롯데, 부산호텔, 롯데알미늄 등으로 오는 6월 만료된다. 재계에서는 3개사의 임원직 유지도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재계 안팎에서는 롯데의 일본 사업장은 신 전 부회장이, 한국 사업장은 신동빈 회장이 담당할 것으로 수십년동안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동생인 신 회장은 지난 3월 13일 호텔롯데와 부산호텔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호텔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를 비롯 일본계 롯데 계열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롯데 계열사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회사다.
즉 오는 6월 신 전 부회장이 물러날 경우 한국 내 롯데 계열사는 신동빈·신영자 체제로 운영되는 것이다.
아울러 신 전 부회장 줄사퇴에 대해 신동빈 회장은 지난 1월 13일 김포국제공항에서 “형 일은 회장님이 하신 일이라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의 자리에 신동빈 회장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계구도 무게는 신 회장에게 쏠리고 있다고 관측된다.
◆서미경, 신영자, 신동주 등과 끝나지 않은 지분 경쟁
이처럼 롯데그룹의 후계구도가 신동빈 회장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지분 싸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대외적으로 경영권에선 손을 뗀 신 전 부회장이지만 지분은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두 형제의 지분차도 크지 않다.
현재 양국 롯데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회사는 일본 광윤사(光潤社)다. 이 회사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27.6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또한 롯데홀딩스와 투자회사는 한국 롯데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호텔롯데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신 총괄회장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일본계 롯데 계열사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 롯데그룹은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알미늄→호텔롯데’로 이어지는 고리를 갖고 있다.
즉,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알미늄→호텔롯데→롯데홀딩스→광윤사’로 연결되는 셈이다.
일본의 경우 비상장사의 주주를 공개할 의무가 없다. 따라서 광윤사를 누가 지배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알려진 것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광윤사의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라는 점과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각각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정도다.
또 롯데쇼핑의 경우 신 회장의 지분율은 13.46%, 신 전 부회장의 지분율은 13.45%로 불과 0.01% 차이뿐이다. ▲롯데제과 신동빈 5.34%·신동주 3.92% ▲롯데칠성 신동빈 5.71%·신동주 2.83% ▲롯데푸드 신동빈 1.96%·신동주 1.96% ▲롯데상사 신동빈 8.4%·신동주 8.03% ▲롯데건설 신동빈 0.59%·신동주 0.37% 등으로 지분 차이가 거의 없다.
최근 신 전 부회장이 등기이사에서 해임되면서 맏딸 신영자 사장이 경영권의 캐스팅보트로 부상하고 있다. 신 사장의 보유지분은 롯데쇼핑 0.74%, 롯데푸드 1.09%, 롯데칠성 2.66%, 롯데제과 2.52% 등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롯데장학재단이 롯데제과 8.69%, 롯데칠성음료 6.28%, 롯데푸드 4.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신 사장의 선택에 따라 한국 롯데그룹의 주인이 바뀔 수 있다.
여기에 신 총괄회장의 셋째부인 서미경 씨는 롯데쇼핑 지분 0.1%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딸 유미 씨는 롯데쇼핑 지분 0.1%와 롯데삼강 지분 0.33%, 코리아세븐 지분 1.40%를 갖고 있어 향후 신 총괄회장 지분 및 재산 상속에 있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재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롯데월드몰의 안전성 논란…해법은?
양국 롯데그룹 내 신 회장의 입지는 강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그의 발목을 잡고 있는 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골칫거리는 제2롯데월드다. 지난해 10월 개장 초기 하루 평균 10만 명을 넘었던 방문객은 현재 5만여 명으로 줄었다. 그 중심에 있는 게 안전문제다.
신 총괄회장의 숙원인 제2롯데월드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롯데의 모든 사업이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제2롯데월드에는 호텔, 아파트, 마트, 전자, 외식사업, 편의점,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롯데가 영유하고 있는 사업이 모두 집결돼 있다.
다만 이 거대한 사업체는 상당기간 100% 작동되기 힘들다는 게 신 회장의 깊은 고민이다. 영화관과 아쿠아리움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영업이 정지된 상태며 근로자 사망 및 부상사고, 출입문 이탈, 바닥균열 등 각종 논란에 일으켜 시민들의 불안요소가 됐다.
영화관의 경우 지난해 11월 9일 14관(8층)에서 진동이 발생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이후에도 수차례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아쿠아리움 역시 지난해 12월 9일 누수 사실이 알려져 서울시는 12월 16일 영화관과 아쿠아리움 영업정지 조치를 취했다.
특히 영화관·아쿠리움 영업정지가 내려진 날 콘서트홀에서 근무하던 비계공 김 씨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당시 롯데건설 측은 가까운 119에 신고하지 않고 지정병원에만 연락해 ‘사고 사실을 숨기려는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6월 건물 43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거푸집 장비(ACS)가 21층으로 떨어져 김 모 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나 씨 등 인부 5명은 구조물 파편에 맞아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또 지난해 4월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작업하고 있던 황모 씨가 냉각수 배관 이음매 부분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배관 뚜껑에 머리를 맞아 사망하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29일 쇼핑몰 4층에서 금속 부착물이 추락해 1층을 지나던 협력업체 직원 머리를 강타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6시경 잠실역 11번 출구 인근 제2롯데월드몰 1층에서 좌측 출입문을 고정하는 나사와 연결고리가 풀려 출입문 가운데 하나가 분리돼 쓰러져 쇼핑몰을 나서던 정모(25·여)씨가 머리와 어깨 부분을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올 2월 15일 8번 게이트 출입문이 이탈돼 남성 고객이 깔리기도 했다. 롯데 측은 3개월이 넘도록 출입문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10월 14일 조기개장 10여일 만에 식당이 밀집된 5~6층 서울 3080 거리는 바닥균열이 발견됐다. 또 지난해 12월 지하 3층 주차장에서도 심각한 균열이 발견돼 보수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잇따른 안전사고 사고로 인해 제2롯데월드 내 일부 상인들은 ‘부도직전’의 위기에 몰렸다. 이에 지난달 23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아쿠아리움·영화관 재개장 및 주차 예약·유료제 변경’ 등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기까지 했다.
롯데 측도 서울시에 ‘아쿠아리움·영화관 재개장 및 콘서트홀 공사 재개’ 결정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지난달 13일 국민안전처에 제2롯데월드 안전 점검 협의도 요청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안이 쉽게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안전 진단과 보수·보강 조치를 확실히 할 수 있게 하겠다”며 신중을 기하고 있다.
◆MB 정권 비자금 의혹
이와 함께 이명박 정부 비자금 의혹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지난달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가 롯데쇼핑 본사에서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 사업본부 등으로 비정상적인 거액의 자금이 외부로 흘러간 사실을 확인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해 롯데는 “사실이 아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비정상적 자금 흐름은 지난해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지난해 포착해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FIU는 비자금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규모는 수십억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이같은 점에 주목, 자금 흐름 조사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 받아 롯데쇼핑 임직원들의 계좌 내역을 추적해왔다. 롯데가 비자금을 조성해 이명박 정권에 제공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 중이다. 롯데의 비정상적 자금 흐름이 포착된 시기가 2011년부터 2012년까지인 만큼 이명박 정권에 비자금이 흘러갔는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롯데는 이명박 정부 당시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다. 부산롯데타운을 시작으로 맥주사업 진출도 별 무리 없이 진행됐다. 또한 2009년 AK면세점 인수를 추진 당시 시장 점유율 50%에 육박했으며, AK면세점을 인수하면 시장 점유율이 57%를 넘어 독과점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냈다. 경상남도 김해유통단지·대전 롯데복합테마파크·경기 유니버설스튜디오도 문제없이 승인 받았다.
특히 제2롯데월드 건설을 위해 5km 거리에 위치한 성남 공군기지 활주로도 변경했다. 올 2월 출간한 ‘MB의 비용’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의 당시 공군은 2007년 성남공항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동편 활주로 각도를 7° 정도 틀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1조2000억 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제2롯데월드 건설을 반대해온 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을 2008년 해임하고, 이계훈 참모총장을 임명함으로써 제2롯데월드는 2009년 3월 사실상 정부의 승인을 받게 된다. 더불어 활주로 방향을 3° 변경하고 이를 위한 비용을 약 3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따라서 롯데는 9000억 원에 이르는 차익은 남긴 셈이다.
아울러 2007년 말 46개 불과했던 계열사 수가 2011년 말 79개로 크게 증가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의 갑질 논란
걸림돌은 또 있다. 신동빈 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돼 있는 롯데쇼핑은 지난달 29일 ‘갑질 횡포’로 공정위의 철퇴를 맞았다. 뿐만 아니라 신헌 전 롯데홈쇼핑 대표이사까지 연루된 불공정 거래행위가 적발된 전례도 갖고 있어 이달 시작되는 미래부의 홈쇼핑 사업 재승인 심사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공정위는 이번 ‘갑질 횡포’ 사안을 검찰에 고발하는 대신 재승인 심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혀 신동빈 회장의 입장이 더욱 난처하게 됐다는 게 재계 중론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27일 불공정거래 행위로 적발된 TV홈쇼핑 6개사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모두 143억68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6개사 가운데 CJ오쇼핑이 4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홈쇼핑(37억 원), GS홈쇼핑(30억 원), 현대홈쇼핑(17억 원), 홈앤쇼핑(9억 원), NS홈쇼핑(4억원) 순이다.
공정위 조사결과, 6사는 납품업체에게 ▲방송계약서 미교부 또는 지연교부 ▲판매촉진비용 부당 전가 ▲부당한 경영정보 요구 ▲수수료 수취방법 변경 등 불이익 제공 ▲모바일 주문 유도를 통한 수수료 불이익 제공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 ▲상품판매대금 등의 미지급 또는 지연지급 등 이른바 ‘갑질 횡포’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과징금 액수로는 CJ가 가장 많았지만 롯데홈쇼핑은 적발 사항 중 가장 많은 6개 항목을 위반했다. 롯데홈쇼핑은 232개 납품업자에 대해 방송계약서 미교부 및 18개 납품업자에게 계약서면을 교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품을 미리 제조․주문 요구(구두 발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10개 납품업자에 대해 상품판매대금 1억7700만 원 지연지급, 2개 납품업자에 대해 사전 약정 없이 상품권 추첨행사 비용 1900만 원 부담, 255개 납품업자에게 타 홈쇼핑사에 대한 수수료율 등 경영정보를 요구. 28개 납품업자에 대해 정률 방송을 정액 방송으로 전환해 판매수수료 24억7300만 원을 추가 수취, 모바일 주문 유도를 통한 불이익 제공행위(96개 납품업자) 등의 위법행위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 신헌 전 롯데홈쇼핑 대표는 지난해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징역 2년, 추징금 88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신 전 대표는 2007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홈쇼핑 론칭과 백화점 편의 제공을 명목으로 벤처업체와 카탈로그 제작 업체 등 3곳으로부터 금품과 그림 등 1억3300만 원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됐다. 또 부하 직원들과 짜고 인테리어 공사비를 과다 지급해 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삿돈 3억272만 원(업무상 횡령)을 빼돌렸다.
당시 재판부는 횡령액의 경우 공소 제기된 액수 전부를 유죄로 인정했다. 배임수재액은 일부 공소시효가 만료된 액수를 제외하고 그림 시가 등을 재산정해 1억600만원에 대해서 유죄로 판단했다.
문제는 이번 재승인 심사에 ‘과락제’를 도입한 것이다. 1000점 만점에 650점 이상을 얻지 못하면 재승인을 받지 못한다. 심사항목 가운데 방송의 ‘공적책임과 공정성, 공익성 실현 가능성’ 등에 200점을 부여하고, 100점 이상을 얻지 못하면 재승인에서 탈락된다. ‘조직 및 인력운영 등 경영계획의 적정성’ 심사항목에서도 90점 만점에 45점 이상을 얻지 못하면 재승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납품비리, 갑질 횡포 등 각종 사건에 연루돼 있는 롯데홈쇼핑을 퇴출 1순위로 전망하고 있다.
양국 롯데그룹 내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신 회장이 ▲형제간 갈등구조 정리▲ 제2롯데월드 안정성해결,▲ MB정권등 정치권과 밀착의혹 ▲경제민주화 흐름속 갑질논란 문제등 이른바 '대관식 4대 걸림돌'을 어떻게 해결하고 롯데의 총괄회장 자리에 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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