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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체코 자동차산업발전 최선"...체코 총리 울산 현대차 방문

  • 경제 | 2015-02-27 15:48
정의선 부회장
정의선 부회장 "한-체코 간 경제 협력 및 양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 한국을 국빈 방문한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가 27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체코공장, 올해 3세대 신형 투싼 본격 투입

한국을 국빈 방문한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가 27일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총리는 이날 오전 9시께 토마스 후삭 주한 체코대사, 문하영 주체코 한국대사를 비롯해 체코 정부기관 관계자 및 경제인 등 40여 명과 함께 현대차 울산공장에 도착,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윤갑한 사장의 안내로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에쿠스와 제네시스 등을 생산하는 울산 5공장과 수출선적부두 등을 둘러봤다.

현대차의 최고급차 라인업인 에쿠스와 제네시스의 생산라인에서는 차의 주요 부품들이 조립되는 과정을 살펴본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총리 일행은 5만t급 규모의 배 3척이 동시에 접안 가능한 수출선적부두의 규모에 관심을 드러내는 등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울산공장이 우수한 품질관리 시스템에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총리는 "현대차 울산공장의 세계적인 규모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현대차 체코공장이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비결을 확인한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자동차가 체코 현지공장을 통해 체코의 자동차산업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고용창출에 앞장섬으로써 한-체코 경제 협력의 모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현대차는 2008년 체코 3대 도시인 오스트라바 인근 노소비체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 현재 i30, ix20, 투싼ix(현지명 ix35) 등 고품질의 유럽 전략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투싼ix는 지난해 유럽 지역(동구 제외)에서 9만4166대가 판매돼 현대차의 전체 유럽 판매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체코공장의 수익성 및 가동률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체코공장은 완벽한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체코 최고 권위의 품질평가상인 '2014 국가 품질상'에서 지난해 산업 분야 최우수상을 받는 등 체코의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자 최고의 품질경영 기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3월에는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총리가 직접 체코공장을 방문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우수한 품질경영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현대차가 투자확대 및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점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올해 3세대 신형 투싼을 체코공장에 새롭게 투입해 체코 내수 판매는 물론 수출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유럽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체코에서 i30, 투싼ix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1만9650대를 판매해 9.6%의 점유율을 달성, 스코다(24.2%)에 이어 업체별 순위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향후 한-체코 간 자동차산업 분야 협력 관계가 더욱 긴밀해져 양국의 경제 발전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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