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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티볼리 광고 논란' 쌍용차 "영업사원에 시정조치"

  • 경제 | 2015-01-22 13:21
쌍용자동차가 최근 불거진 '이효리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해당 대리점 및 영업사원에게 시정조치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 이효리 트위터
쌍용자동차가 최근 불거진 '이효리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해당 대리점 및 영업사원에게 시정조치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 이효리 트위터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최근 불거진 '이효리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해당 대리점 및 영업사원에게 시정조치를 했다.

22일 쌍용차에 따르면 일부 대리점 영업사원들이 자사 소형 스포츠유티릴티차량(SUV) '티볼리' 판촉활동에 가수 이효리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영업사원에게 이 씨의 이름을 사용하지 말도록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효리 마케팅 논란'은 지난 19일로 이 씨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효리도 춤추게 하는 티볼리'라는 광고 문구 사진과 함께 "아직 춤 안 췄다 이놈들아"라는 글을 올리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18일 이효리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트위터에 "티볼리의 흥행으로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 노동자들이 복직됐으면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는 글을 남겼고, 일부 대리점 영업사원들이 이 씨의 발언을 인용해 '이효리도 춤추게 하는 티볼리'란 광고 문구를 제작한 것.

쌍용차 관계자는 "기사를 보고 나서야 일부 영업점에서 이효리를 활용한 광고 영업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해당 대리점 측에 확인해보니 영업사원이 개인적으로 제작한 현수막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회사에서도 영업사원들에게 이효리 씨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 있는 영업소마다 각각의 마케팅 전략이 있지만, 회사 측에서 이를 일일이 확인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와 기업노조, 금속노조 쌍용자치부 등 노사 3자는 21일 187명의 해고자 복직, 회사 등이 제기한 200억 원대의 손배가압류 철회, 굴뚝 농성 중단 및 쌍용차 정상화, 숨진 해고자 26명의 유족에 대한 지원 대책 등 4대 의제를 설정하고 실무교섭을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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