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황진희 기자] KT&G와 한국필립모리스가 오는 1월1일부터 담배가격을 2000~2200원 인상한다.
25일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KT&G는 인기 상품인 에쎄 클래식·에쎄 수·더원 블루·레종 블루 등 가장 많이 팔리는 가격대인 2500원짜리 담배 가격을 4500원으로 올린다.
국내 시장점유율 2위인 필립모리스 역시 말보로와 팔리아먼트 등을 1갑당 2700원에서 2000원 올린 4700원으로 판매한다.
KT&G는 현재 2500원인 다비도프 클래식과 다비도프 블루를 2200원 올린, 4700원까지 인상한다. 다비도프의 인상폭이 에쎄 클래식보다 더 큰 이유는 라이선스와 가격결정권을 가진 임페리얼사(社)에서 값을 정했기 때문이라고 KT&G는 설명했다.
또 디스·라일락·한라산 등은 세금 인상분만 반영해 2000원만 올릴 계획이다.
한편 던힐을 판매하는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카멜 등을 판매하는 재팬 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 등은 본사와의 협의 등을 이유로 24일까지 신고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BAT코리아와 JTI코리아 제품은 올해와 같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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