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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에어부산, 이민호와 이대호로 '마케팅 운항'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은 각각 배우 이민호(위)와 야구 선수 이대호를 홍보모델로 선정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은 각각 배우 이민호(위)와 야구 선수 이대호를 홍보모델로 선정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신진환 기자]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이 홍보모델을 기용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고객 확보에 나섰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은 각각 배우 이민호와 야구 선수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를 홍보모델로 선정했다.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홍보모델 기용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3일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민호와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이 이민호를 선정한 것은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사이에서 많은 팬을 확보한 점을 고려했으며 아시아시장 확대를 목표로 기업 브랜드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이민호를 홍보모델로 선정한 이후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며 홍보효과 증대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SNS를 해 이민호의 광고 영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로 제주항공은 단숨에 많은 고객을 확보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민호를 홍보모델로 선정한 것이 불과 1개월 밖에 안 됐지만 7개 항공사를 통틀어 페이스북 팬을 가장 많이 확보했다"며 "이민호가 일본과 동남아에서 한류스타로 주목받고 있어 외국 고객도 상당수 늘었다"고 말했다.

진에어와 업계 2위를 다투고 있는 에어부산은 지난 1월 야구 선수 이대호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도 이대호를 홍보모델로 써왔다. 부산에 연고를 둔 업체답게 부산에서 '톱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얻은 이대호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향상을 꾀하고 있다.

또 에어부산은 이대호가 치는 홈런 1개당 1명의 어린이에게 후쿠오카 관광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은 홍보모델을 기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과 달리, 진에어와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은 따로 홍보모델을 기용하지 않고 있다. 세 업체는 아직 내부적으로 홍보모델을 선정할 것인지 논의도 없다고 밝혔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이 적극적으로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과 대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른 항공사가 최근 활발히 홍보모델을 이용해 잠재고객을 확보한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면서 "홍보모델을 선정하려는 계획은 아직 없지만 적절한 시기에 내부적으로 얘기가 나오지 않겠느냐"라고 전망했다.

yaho1017@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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