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신진환 인턴기자] BMW 750Li, 메르세데스-벤츠 S500L, 아우디 A8하면 떠오르는 게 자사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전통의 자동차 명가인 독일 3사의 플래그십 세단은 다른 경쟁차종과 비교되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할 것이다. 자사의 모든 기술을 집대성한 '자부심'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3사의 플래그십 세단은 일반 차량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주행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 세단의 중후한 외관 '눈에 띄네'

국내에서 판매하는 BMW 뉴 7시리즈 모델 가운데 뉴 750Li는 고급미의 대표 주자다. 테일램프의 디자인도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했다.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헤드라이트에 적용된 BMW의 상징적인 코로나 링과 스마트 악센트 스트립이 내장된 신형 LED 라이트로 특히 야간에 돋보인다. 또 역동적인 라인과 우아한 라인은 BMW 특유의 모습을 강조했다. 키드니그릴이 범퍼와 일체식으로 바뀌어 입체감을 살렸기 때문이다. 750Li는 럭셔리 세단다운 큰 차체를 지녔다. 전장 5219mm에 전폭 1902mm, 전고는 1481mm다.

벤츠 뉴 S500L의 전면부 대형 라디에이트 그릴은 중후하면서 벤츠만의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중앙에서 양단으로 대담하게 이어지는 날렵한 전면부 그릴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 뉴 S클래스를 더욱 위엄 있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모시켰다. 측면은 아크형 루프라인으로 역동적인 느낌을 한층 살렸다. 또 후면 디자인은 V형 트렁크와 LED 디자인으로 스포티함도 접목했다. 아름다운 백색 LED로 제작된 전면부 헤드라이트와 후면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피시인성 향상과 함께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인상을 한층 뽐낸다. 뉴 S500L도 대형 세단답게 차체가 굉장히 크다. 전장은 5225mm로 750Li보다 조금 더 길며, 전폭은 1870mm, 전고는 1480mm다.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 라인업인 'A8' 모델 가운데 럭셔리 세단은 단연 A8L 4.2 TDI 콰트로(이하 A8L)를 꼽을 수 있다. A8L은 쿠페형 루파 라인의 실루엣과 풀 LED 헤드라이트 등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아우디 A8L에 탑재된 풀(full) LED 헤드라이트는 주간에도 어둠이 내린 후에도, 어디에서나 품격 높은 존재감을 확실히 인식시켜 준다. 또 A8L은 일반형보다 130mm 긴 롱 휠베이스 모델로 늘어난 길이만큼 늘씬한 외관이 눈에 띈다. 아우디의 차체는 가벼운 알루미늄 보디로 고강도 바디 컴포넌트의 강도를 25%가량 향상했다. 그에 따라 자재의 두께와 무게도 최대 20%까지 줄어들었다. A8L은 플래그십 세 모델 가운데 가장 길다. 전장이 5267mm며 전폭 1949mm, 전고는 1471mm다.
◆ 플래그십 세단다운 뛰어난 성능 '추종 불허'
뉴 750Li는 BMW의 정교하고 다양한 편의시설 기술이 그대로 녹아있다. 뉴 750Li의 최고출력은 450마력에 최대토크는 무려 66.3kg·m에 이른다. 뉴 750Li의 심장은 트윈파워 터보 8기통 가솔린 엔진에는 두 개의 터보차저, 밸브트로닉, 더블-바노스, 그리고 고정밀 직접분사 장치가 탑재돼 있다. 이러한 고출력 때문에 육중한 세단이지만 스포츠카 못지않은 순간 가속도를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제로백)까지 가속 시간은 4.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뉴 750Li는 커다란 차체 크기와 배기량에 비해 연비는 꽤 준수한 편이다. 복합연비는 ℓ당 8.2km며, 고속도로 기준으로는 ℓ당 10.4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뉴 750Li 차 한 대로 5가지 주행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에코, 컴포트+,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주행모드 조정이 가능하다. 또 차간 거리 컨트롤이 내장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의 작동 범위는 30~210km/h에서 작동한다.
메르스데스-벤츠의 플래그십 모델 뉴 S500L은 성능과 제원도 우수하다. 뉴 S500L은 4663cc 배기량에 455마력, 최대토크 71.4kgㆍm를 내는 바이터보 차저 엔진을 장착했다. 제로백까지 4.8초대에 주파한다. 복합연비는 8.5km/ℓ로 중후한 세단 치고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뉴 S500L의 안전기능과 주행성능은 '회장님들은 왜 S클래스를 탈까'에 대한 의문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인 능동형차선이탈방지어시스트가 장착돼 있으며, 교차로 어시스트가 포함된 BAS 플러스,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한층 덜어내 주는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 다양한 최첨단 안전기능이 탑재됐다.
아우디 A8L은 세계 최초의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 기술을 개발한 4.2ℓ TDI 엔진(4134cc)이 장착됐으며, 동급의 대형 프리미엄 세단에서 유일한 8기통 디젤 엔진이다. 최고 출력 350마력에 최대 토크는 81.6kg·m에 달한다. 제로백은 5.5초로 BMW 750Li와 벤츠의 S500L 보다는 조금 늦다.
아우디의 플래그십 모델인 A8L은 콰트로(사륜구동 시스템)와 최고급 인테리어 편의사양을 갖췄다. 아우디가 자랑하는 플래그십 모델인 아우디 A8L은 콰트로 특유의 주행 안정성을 바탕으로 악천후 속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준다. 또 A8L의 신형 8단 팁트로닉은 완전히 새로 개발된 자동변속기다. 이 변속기는 최단 기어비와 최장 기어비의 차이를 7:1로 늘여 연료 소모량을 줄였다.
◆ '차야? 비행기야?' 다양한 편의 시설

BMW 750Li는 플래그십 세단다운 안전성과 넓고 안락한 뒷좌석은 '수입차 1위'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준다. 플래그십 세단하면 안락하고 편안한 뒷좌석을 빼놓을 수 없다. 부드러운 재질의 가죽 시트에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또 9.2인치 모니터가 갖춰줘 오디오나 DMB 등을 시청할 수 있다. 750Li는 최상의 음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16개 스피커로 구성된 뱅앤울룹슨 사운드 시스템은 최고의 음질을 제공한다.

벤츠 뉴 S500L은 등받이는 물론 비행기 좌석처럼 다리 받침대도 조절할 수 있어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앉을 수 있도록 편의 시설을 갖췄다. 조수석 뒤쪽 자리에서는 키 큰 성인도 앞쪽으로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도록 앞좌석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에너자이징 마사지기능과 최상의 사운드를 고려해 설계한 부메스터오디오 등이 갖춰져 있다.

아우디 A8L은 톱 뷰(Top view) 시스템을 장착해 운전자가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차체를 한 눈에 보여줘 주차 때 특히 편리하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의 마사지 기능이 내장된 릴랙세이션 시트(Relaxation seat)가 장착돼 사용자 피로도를 줄여줄 수 있다. 이밖에도 한글인식 터치패드와 한국형 순정 내비게이션, 뒷좌석 전용 모니터 등의 다양한 편의장비도 장착돼 있다.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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