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희 기자] 롯데호텔에 처음으로 외국인 임원이 탄생했다.
롯데그룹은 28일 정기 임원 인사를 내고, 모스크바호텔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롯데호텔모스크바 총지배인 몰튼 앤더슨(Morten Andersen)을 이사로 승진 발탁했다.
덴마크 출생인 앤더슨 이사는 말레이시아 샹그릴라 호텔 앤 리조트의 총지배인을 비롯해 런던, 호주, 영국, 베트남에서 약 25년간 호텔업에 종사했다. 지난 2011년 9월 롯데호텔모스크바 총지배인으로 롯데호텔과 첫 인연을 맺었다.
앤더슨 이사는 총지배인으로 취임 이후 세계적 여행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가 꼽은 2012년 ‘러시아 최고의 호텔(Best City Hotel in Russia)’ 선정을 이끌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호텔 평가 사이트인 ‘트립 어드바이저(Trip Advisor)’ 에서 2012/2013년 모스크바 호텔 중 ‘여행자 추천호텔 1위’를 기록하는 등 롯데호텔모스크바가 동유럽의 리딩 호텔로 도약하는데 큰 공헌을 한 것이 이번 발탁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한편 롯데호텔모스크바는 2010년 9월 롯데호텔이 외국에 로열티를 전혀 지불하지 않는 순수 국내 호텔체인 브랜드로, 러시아를 대표하는 붉은 광장과 크레믈린 궁전, 볼쇼이 극장이 근접한 뉴 알바트(New Arbat)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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