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정 기자] 무성의한 경기로 도마 위에 올랐던 '팀 다크'에 대한 징계 내용이 공개됐다.
온게임넷은 26일 "지난 주 토요일(23일) 진행된 '판도라TV 리그오브레전드 윈터 2013-2014(이하 롤챔스 윈터)' 16강 팀 다크의 2세트 경기에 대해 온게임넷과 한국e스포츠협회, 라이엇게임즈 3사는 대회 규정에 입각해 논의를 가진 바 팀 다크에 대해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징계는 팀 다크 소속 선수 5명 모두에게 내려지며 징계 시점부터 롤챔스 윈터와 하위리그인 NLB 윈터에 참가할 수 없다.
또 논란이 됐던 삼성 갤럭시 오존과의 C조 3경기 2세트 및 잔여경기인 16강 C조 4경기의 1, 2세트 모두 몰수패로 처리된다. 해당 몰수패 경기의 승리팀 기록은 몰수패 규정에 따라 처리된다.
팀 다크의 몰수패로 승리 기록을 얻은 상대팀은 15킬, 0데스, 15어시스트를 달성한 것으로 기록되며 개인별 각각 3킬, 0데스, 3어시스트의 기록을 챙기게 됐다.
이에 더해 팀 다크는 상금 수여 자격도 박탈 당했다. 따라서 16강 본선 진출팀에게 수여되는 상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번 징계 조치는 '챔피언스 공식 규정 6조 권리 및 의무사항 제 5항'에 따른 것이다. 규정에 따르면 방송 심의에 저촉되는 언행과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언행을 금지한다. 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대회의 권위를 심각하게 손상할 경우 주최측의 판단에 따라 팀 및 선수에게 징계를 가할 수 있다.
온게임넷은 '팀 다크'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밝혔다. 23일 팀 다크의 선수가 경기 종료 직후 휴대전화를 만지는 모습이 방송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가중된 것에 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온게임넷은 "대회 규정 9조 1항 '출전 및 대기 선수는 경기장 입장 시 개인 소지품 휴대 불가' 조항에 따라 대회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경기 부스 입장 전 전자 장비를 통한 금지 물품 반입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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