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환 인턴기자]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 특가 경쟁을 벌였던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가을 정기세일이 막을 내렸다. 가을 정기세일 마지막 날인 20일, 아웃도어를 구입하기 위해 고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던 신세계, 롯데 백화점과 달리 현대 백화점은 대대적인 세일에도 한산해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을맞이 세일 마지막 날, 3사 백화점 본점을 <더팩트>이 찾았다.

◆롯데·신세계百 '아웃도어 매장' 차분한 분위기 속 고객들 발길 이어져
20일 오후 서울 명동에 있는 롯데백화점 아웃도어 매장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주말과 세일 마지막 날이 겹쳐 아웃도어 매장 여러 군데서 활기찬 분위기가 연출됐다.
가장 먼저 방문한 아웃도어 매장 N사에는 고객들이 아웃도어 아이템을 문의하거나 직접 입어보는 등 바쁜 모습이었다. 고객들은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을 고르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
이날 N사의 아웃도어 의류를 구매한 한 고객은 "요즘 날씨가 아주 쌀쌀해지고 겨울에 입을 옷을 미리 사러 왔다. 세일기간이라 백화점을 찾았는데 워낙 등산을 좋아해서 아웃도어 매장을 찾게 됐다"며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평소 좋아했던 브랜드의 옷을 구매하게 돼 기분 좋다"고 말했다.
같은 층에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M사도 마찬가지였다. 고객들이 매장 안 구석구석을 돌면서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느라 분주했다. 해당 직원에게 세일 마지막 날 고객들이 많이 찾았느냐고 묻자 "정확한 수치로 나타낼 수 없지만 그래도 평일보다 고객들이 많이 찾은 편이다"고 짧게 답했다.
M사를 찾은 윤 모 씨는 "등산 모임이 자주 있다.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는 없지만 이곳저곳을 둘러본 가운데 이곳 제품이 마음에 든다"며 "꼭 구입하러 온 것은 아니지만, 가격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구입하겠다"고 말했다.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아웃도어 매장 분위기도 롯데백화점과 다르지 않았다. 주말 오후와 세일 마지막 날답게 고객들이 꾸준하게 들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아웃도어 매장 K사에 고객들이 많이 찾았다. 특히 부부로 보이는 고객들이 아웃도어 매장에 많아 눈길을 끌었다.
매장 직원은 "고객들의 꾸준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주로 40~50대가 많이 방문하는데 등산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아웃도어 매장이 지속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아웃도어 매장 '침울'
롯데·신세계백화점과 달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아웃도어 매장은 정적만이 흘렀다. 대부분의 아웃도어 매장에 이따금 고객이 들를 뿐 매우 한산했다. 주말과 세일 기간이 맞나 의심될 정도로 예상 밖의 썰렁한 모습이었다.
세일기간에 아웃도어 고객들이 많이 증가했냐는 질문에 아웃도어 매장 N사 브랜드 직원 "백화점은 정기세일을 하지만 N브랜드는 세일을 하지 않는다"며 덤덤히 말했다.
이어 "고객들이 세일 기간에 백화점을 들러 아웃도어 매장을 자주 찾았다. 백화점의 특성상 젊은 고객보다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많이 온다. 중장년층은 실제 구매로 많이 이어지는 특징을 보인다"며 "한창 등산 시즌인 만큼 오늘은 그나마 평일보다는 손님이 많은 편이다"고 귀띔했다.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 K사 브랜드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고객의 방문 추이를 묻는 질문에 매장 직원은 "백화점 세일기간이어도 우리 매장은 따로 세일을 하지 않는다. 그래도 고객들이 자주 들러주지만 체감할 정도는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웃도어 매장을 둘러보고 있던 고객 김 모 씨는 "세일 기간인지도 모른 채 백화점을 찾았다. 평소 등산을 많이 즐기는 편이라 어떤 제품이 새로 나왔는지 눈요기로 아웃도어 매장을 잠시 들렀다"며 "하지만 등산복과 등산용품 등이 아직 쓸만 해 따로 구매할 의사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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