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원영 기자] 그랜드 테프트 오토5(Grand Theft Auto, 이하 GTA5)가 게임 판매 역사를 새로 쓰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GTA 유통사인 락스타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 GTA5가 출시 3일 만에 10억 달러(약 1조745억원)의 판매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첫 날 8억 달러(약 86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GTA5가 세운 기록은 지난해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2(Call of Duty: Black Ops2, 이하 콜 오브 듀티)'가 기록한 일 매출 5억달러를 가뿐히 뛰어넘는 수치다. 콜 오브 듀티는 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기까지 15일이 걸렸다.
지난달 5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GTA5는 일부 매장에서 재고가 모두 동나는 등 출시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 GTA 시리즈와 달리 GTA5에는 한글화 작업이 진행돼 국내 게이머들의 기대를 높였다.
가상 세계인 로스 산토스를 배경으로 프랭클린, 트레버, 마이클 등 세 명의 주인공이 각자의 삶 속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GTA5는 GTA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이동 수단과 무기를 포함하고 있다.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온라인 버전과 PC 버전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전작인 GTA4는 발매 첫 날 3억1000만달러(약 3300억원)의 수입을 올리면서 '24시간 내 가장 많이 팔린 비디오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GTA5는 플레이스테이션3(PS3)와 엑스박스360(Xbox360) 버전으로 출시됐다. 다음 달 1일에는 멀티플레이 버전인 'GTA 온라인'이 서비스돼 다시 한 번 흥행 돌풍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GTA5를 구입한 유저는 GTA 온라인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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