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진희 기자] 국민은행 노동조합 반발에 막혀 취임식이 무산된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사내방송에서 취임사를 밝히고 제5대 국민은행장 자리에 올랐다.
22일 오후5시30분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미리 녹화된 취임사를 사내 방송으로 공개했다. 취임사에 따르면 이 행장은 “국민은행이 금융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국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주주, 고객,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 덕분”이라면서 “금융산업의 격변기에 중책을 맡게 돼 이루 말할 수 없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 행장은 “먼저 국민은행이 직면한 난제를 위해 경영목표의 우선수위를 면확히 정립할 것이다. 또 공정한 인사와 상호 신뢰하는 노사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영업조직을 혁신해 건전한 경쟁체제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 측은 “미리 이 행장의 취임사를 녹화했다”면서 “오후 5시30분쯤 사내방송에서 취임사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장은 이날 오후 3시50분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본사를 방문했다가 노조의 거센 반발에 밀려 5분 만에 발길을 되돌렸다. 이 행장은 앞서 오전 8시40분에도 첫 출근을 시도했다가 노조원들의 반대에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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