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원영 기자] 갤럭시S4에 탑재된다던 듀얼 비디오 콜 기능이 국내 제품에는 빠진 채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4 공개 행사를 갖고 사용자 경험(UX) 중 듀얼 비디오 콜 기능을 함께 소개했다. 듀얼 비디오 콜은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를 함께 사용해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공개 행사 당시 듀얼 비디오 콜을 주요 기능 중 하나로 언급했다.
그런데 정작 국내 시판 제품에는 듀얼 비디오 콜 기능이 빠진 것으로 밝혀졌다. 갤럭시S4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공개 행사에서 언급된 기술이 정작 국내 시판 제품에서는 제외됐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삼성전자 역시 "국내 제품에는 해당 기능이 빠진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80만원 대로 출고가를 낮추면서 기능을 일부 제거한 것 아니냐"며 "탑재된다던 기능을 제외하면서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삼성전자의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과장 광고를 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불만도 제기됐다.
삼성전자가 국내 시판 제품에 일부 UX를 제거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2 역시 잠금 화면에서 바로가기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따로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돼 출시됐지만, 국내 제품에서는 해당 기능이 제외된 채 시판됐다.
삼성전자는 선택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듀얼 비디오 콜 기능이 제외된 것이 아니다. 해당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는 따로 메신저 앱(챗온)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며 "선택적으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출시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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