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세희 기자] 맥도날드에 이어 버거킹이 음료 리필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버거킹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013년 4월 29일부터 음료 리필 서비스가 종료됨을 알려 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을 띄웠다.
지난 2003년에도 버거킹을 비롯한 패스트푸드점 업체들은 음료 리필 서비스 중지를 담합해 발표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리필을 다시 시작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09년부터 매장 내에서 음료 리필을 금지해 왔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들은 "원가 100원도 되지 않는 음료를 1000원 이상에 팔면서 리필을 금지하다니 말도 안된다"며 "외국은 음료수 기계를 밖으로 빼놓고 먹을 수 있게 돼있다. 국내 매장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음료 판매도 얼음 반, 음료 반이다. 이런 가운데 고객 핑계를 대다니 어이가 없다"며 "이제 맥도날드나 버거킹 보다는 리필이 되는 KFC나 롯데리아를 이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버거킹 관계자 "패스트푸드점과 같은 QSR(퀵 서비스 레스토랑)에서는 리필 업무 때문에 서비스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부득이하게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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