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원영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 공개 일주일을 앞두고 온갖 소문이 업계를 흔들고 있다.
4일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갤럭시S4가 '아이스크롤링' 기능과 풀 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이스크롤링 기능은 눈동자 추적 기술으로 기계가 사용자의 눈동자를 읽고 반응하는 기술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3'에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눈을 인식해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화면이 꺼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스마트 스테이'라는 기술을 탑재한 바 있다.
아이스크롤링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4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을 따로 터치하지 않아도 시선만으로 화면을 앞뒤로 넘길 수 있다. 스마트폰 속 글을 읽다가 눈이 페이지 하단에 닿으면 화면이 자동으로 내려가 다음 문단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유럽에서 '아이스크롤(상표 번호 011510674)', 2월 미국에서 '삼성 아이스크롤'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갤럭시S4는 2기가바이트(GB) 메모리,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탑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 4.2(젤리빈)를 지원한다.
특히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4.99인치 풀 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풀 HD에 구현하는 기술은 지난해 말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했다.
삼성이 개발한 8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5 옥타'는 탑재되지 않을 전망이다. 엑시노스5 옥타는 1.8기가헤르츠(GHz) 클럭스피드를 지원한다.
무선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에 충전기 위에 기기를 올려놓으면 충전이 가능한 자기유도방식을 적용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오후 7시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갤럭시S4를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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