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준성·서재근 기자] 다음달 1일로 다가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25주년 기념식이 30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에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제일기획 부사장 등 삼성일가 경영진들이 모두 참석했다.
삼성일가 가운데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사람은 이건희 회장의 둘째 사위이자 차녀 이서현 부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다. 김재열 사장은 식이 시작되기 30분전인 오후 3시, 행사장에 도착했다.
평소 공식석상에 이서현 부사장과 함께 모습을 보여왔던 것과 달리 이날 행사에는 김재열 사장 혼자서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기념식의 주인공인 이건희 회장은 행사 예정시간보다 약 10분 늦은 오후 3시 40분 부인 홍라희 관장의 부축을 받고 행사장으로 들어섰다. 수많은 취재진 앞에 잠시 멈춰선 이건희 회장은 기자들의 안부인사에 고개를 숙이며 화답했다.
이어 이재용 사장이 이건희 회장부부의 뒤를 따라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이건희 회장의 두 딸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은 나란히 손을 잡고 오빠 이재용 사장을 뒤따랐다.
외부초청 인사없이 비공개 행사로 진행될 것이라는 삼성 측의 사전 설명대로 이날 행사는 호암아트홀 로비 1층에서 관계자들의 출임만 허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시간은 약 1시간이다.
기념행사와 관련해 삼성그룹 관계자는 "오늘 자리는 이건희 회장의 지난 25년간의 공로와 업적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된 것"이라며 "별도의 행사없이 조촐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건희 회장이 직접 수여하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매년 12월 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려왔다. 올해는 해당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하루 앞당긴 30일에 진행하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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