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국내 주요 호텔들이 급변하는 트렌드와 이용객들의 취향을 고려, 저마다의 특성을 살린 개보수를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메이필드호텔은 이달 초 기존 피트니스클럽을 개보수해 프리미엄 레지덴셔 스위트 '메이필드스위트'를 오픈했다. '도심 속 자연'을 콘셉트로 한 메이필드스위트는 9가지 타입의 57개의 객실로 구성돼있다.
또한, 객실과 함께 수영장, 체력단련장, 사우나 스파와 75석의 골프연습장 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어린이 고객을 위한 유아전용풀과 키즈룸도 운영하고 있어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도 지난 9월 레지던스 공간으로 잘 알려진 '빌라'를 전면 개보수했다. 이번 개보수는 친환경 콘셉트를 기반으로 고객의 편의와 공간 효율을 최대한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객실은 복층형, 단층 기본형, 단층 확장형으로 구분되며 '조용한 숲 속의 별장'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이용객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객실뿐만 아니라 야외 식당, 연회장 등 부대시설에 대한 개보수를 시행한 호텔들도 눈에 띈다. 롯데호텔 제주는 지난 8월 국내 최초 캠핑 트레일러 존인 '캠핑존 가든'을 그랜드 오픈했다. 길이 11m, 높이 3m 너비 2.4m 규모의 트레일러를 야외에 설치해 '자연 속의 특급호텔'이라는 콘셉트로 운영하고 있다. 트레일러 내부에는 침대, 쇼파 등의 가구는 물론 텔레비전, 보드게임 노래방 등이 마련돼있다.
서울 팔래스호텔은 지난달 말 결혼 시즌을 앞두고 다이너스티홀을 전면 개보수했다. 신부대기실을 포함해 '천상의 날개'란 콘셉트에 맞게 화이트칼라에 초점을 맞춘 다이너스티홀은 모두 300석 규모로 구성됐다. 비즈니스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3층 전체를 소연회장으로 개보수해 기업전략회의나 중소규모 회의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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