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성 기자] 20대의 젊은층에서 수입차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20대 연령층의 수입차 구매는 늘어난 반면, 국산차 구매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가 ‘2011 연령별 승용차 신규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만 29세 이하의 연령층의 신규차 등록 대수는 14만777대로, 지난해 대비 6.4% 줄었다. 반면 20대의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4801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36.1% 늘어난 수치다.
20대의 신규차 등록 대수의 감소는 경기침체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인해 구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20세 미만의 신규등록 대수는 1897대로 17.4%나 감소했다.
그러나 구매력이 가능한 20대들은 경기침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 증가가 그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수입차 딜러는 “지난해 경기 침체 여파로 국산차를 문의하는 20대가 줄었지만 수입차 시장에서는 오히려 증가했다”며 “이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중저가의 수입차들이 국내로 많이 유입된 것도 20대 층의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 증가의 이유 중 하나다. 과거에는 중대형의 고가의 수입차들이 주로 수입됐었지만 최근에는 중소형의 2000~3000만원대의 수입차도 많이 국내에 들어온다.
특히 3000만원대의 중소형 수입차는 국산 중형 승용차와 가격이 비슷해 구매의 부담을 줄였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3000만원대의 수입차들이 국내에 많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라며 “젊은 층과 여성들의 선호를 받고 있어 중대형 고급차들보다 오히려 중소형의 수입차들이 많이 팔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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