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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서승화, 자살 암시글에 네티즌 깜짝…해프닝 일단락





▲ 프로야구 LG 트윈스 좌완투수 서승화.
▲ 프로야구 LG 트윈스 좌완투수 서승화.

[유성현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좌완투수 서승화(31)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염려를 샀다. 하지만 이 글은 자살과는 관계 없는 의미였던 것으로 드러나 이번 소동은 간밤의 해프닝으로 남게 됐다.

서승화는 지난 7일 밤 자신의 미니홈피에 "그렇게 죽을 만큼 아파서 무엇을 얻었냐고 수없이 물었다"라는 사진과 함께 대문에 "저는 이제 모든 일과 삶은 그만 내려놓겠습니다. 이제서야 떠나게 되었네요.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모든 것을 정리하는 듯한 의미의 글에 네티즌들은 깜짝 놀랐고, 각종 포털 사이트와 인터넷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서승화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아야 한다는 글이 삽시간에 퍼졌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우려가 이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구단 홈페이지에 "서승화 선수는 무사하다. 요즘 일이 잘 안 풀려서 글을 남긴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간밤 '자살 소동'은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서승화는 현재 자택인 대전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시절 빠른 강속구로 이름을 날렸던 서승화는 지난 2003년 이승엽과 빈볼 시비로 주먹다짐을 벌였고 이듬해에는 위협구를 던져 4차례 퇴장을 당하는 등 악동 이미지로 유명세를 치렀다.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던 지난해에는 2군행을 통보받은 뒤 미니홈피에 '야구를 그만두겠다'는 글을 남기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서승화는 지난 2002년 프로에 데뷔, 7시즌 간 LG서 활약하며 2승 23패 1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6.25를 기록 중이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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