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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SPORTS] 故 최동원 추모 "선수, 해설위원 시절…" 外

[신원엽 기자] 지난 14일 새벽 2시 2분. 야구계의 큰 별이 졌다. '불세출의 투수' 최동원(53) 전 한화 2군 감독이 직장암 전이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고, 야구 계 인사들은 빈소를 찾아 눈물을 흘렸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세상도 다르지 않았다. 고인과 나눴던 추억을 떠올리는 등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더팩트은> 국내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고인을 추모하는 스포츠 스타들의 SNS 어록을 모았다.





▲1983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해 6년 동안 96승을 일궈낸 고 최동원
▲1983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해 6년 동안 96승을 일궈낸 고 최동원

◆ 임용수의 추억 "임 캐스터! 나랑 중계 한번 해야죠"

임용수(43) SBS ESPN 캐스터가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14일 자신의 트위터(@hiyongsoo)에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들은 하늘이 빨리 데려간다더니…우리들 가슴에 영원한 레전드 무쇠팔로 기억될 겁니다. 덕분에 행복 했습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계속해서 고인을 잊지 못한 그는 16일 새벽 "최동원 선수가 해설위원 시절 제게 건넨 이야기입니다"며 "'임 캐스터!! 나랑 중계 한번 해야 하는데…입 한번 맞춰봅시다!'고 건넨 말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히 들립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빈소에서 마지막 인사 올립니다"며 글을 맺었다.

◆ 강병규 "롯데의 최동원이 아닌, 최동원의 롯데로 기억한다"

최 전 감독이 그라운드를 떠난 바로 다음 시즌인 1991년 OB 베어스(두산베어스의 전신)에서 고교 신인 투수로 데뷔한 강병규(39)는 고인과 영원한 이별을 아쉬워했다. 14일 자신의 트위터(@talkking1)에 "말과 글로는 도저히 표현 할 수 없는 이 안타까움…최동원, 그 이름을 가슴에 새기며 야구를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의 최동원이 아닌, 최동원의 롯데로 기억한다. 뉴스에 한화 전 2군 감독으로 나오는 게 왜 이리 더 슬픈지…"라며 고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88년 선수협 창립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구단에 버림받은 고 최동원은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1989년 1승,1990년 6승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며 쓸쓸히 그라운드를 떠났다.
▲1988년 선수협 창립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구단에 버림받은 고 최동원은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1989년 1승,1990년 6승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며 쓸쓸히 그라운드를 떠났다.

◆ 양준혁 "최동원 선배, 야구의 참 맛을 알게 해준 분"

고인이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했던 삼성 라이온즈의 후배 양준혁(42) SBS ESPN 해설위원은 "야구의 참 맛을 알게 해준 분"이라고 최 전 감독을 기억했다. 14일 자신의 트위터(@slion10)에 "어린 시절, 연세대 최동원 투수의 역동적인 투구 폼을 보며 성장했다. 야구의 참 맛을 알 게 해주신 분이었다. 53세라는 젊은 나이에 떠나셨지만 그 이름은 영원히 기억 될 것이다. 레전드 최동원 선배님, 편히 가시고 멋졌습니다"고 말했다.


◆ 이광용 아나 "'레전드'를 제대로 대접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때"

이광용(36) KBS 아나운서는 '레전드'급 활약을 펼친 최 전 감독이 생전 미미했던 예우를 받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자신의 트위터(@Lee_KwangYong)에 "또 한 명의 전설이 우리 곁을 떠났다. 장효조 선수에 이어 오늘 최동원 선수까지 한국 야구가 낳은 전설을 연이어 보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는 '레전드'를 제대로 대접하고 있는지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자성과 성찰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고인의 등번호(11) 영구 결번 지정 운동에 동참해 힘을 보탠바 있다.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잠시 활동했을 당시 윤영미 아나운서와 사진을 찍은 고 최동원 <출처 - 윤영미 아나운서 트위터>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잠시 활동했을 당시 윤영미 아나운서와 사진을 찍은 고 최동원 <출처 - 윤영미 아나운서 트위터>

◆ 윤영미 아나 "전국을 돌며 많은 추억 남긴 어린 아이 같은 분"

최 전 감독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윤영미(49) 전 SBS 아나운서가 고인과 찍었던 사진을 공개했다. 14일 자신의 트위터(@yoonyoungmeWa)에 "최동원 선수는 저와 1994년부터 함께 야구 중계를 했던 깊은 인연이 있는 분입니다. 그와 함께 했던 추억이 무척 많은데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는 글과 고인과 중계석에 나란히 앉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후 "최 선수의 별세 소식에 마음이 산란합니다. 저와 첫 야구중계를 했습니다. 전국을 같이 돌며 많은 추억을 남긴 어린 아이 같은 분인데…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군요. 옛날 함께 찍은 사진보며 그를 추억합니다"며 슬픔을 달랬다.

wannabe25@tf.co.kr





▲14일 새벽 2시 2분 직장암 전이로 사망한 고 최동원의 영정 사진 / 사진 = 문병희 기자
▲14일 새벽 2시 2분 직장암 전이로 사망한 고 최동원의 영정 사진 / 사진 = 문병희 기자

◆고 최동원 연보

▲1958년 = 5월24일 부산 출생 ▲1975년 = 전국우수고교초청대회에서 경남고 투수로 활약하며 17이닝 연속 노히트노런 기록 ▲1976년 = 청룡기 대회에서 전국대회 1경기 최다 탈삼진(20개) 기록 ▲1981년 = 실업야구 롯데 입단, 실업리그 다승왕·신인왕·최우수선수(MVP) 등 3관왕, 대륙간컵 국제대회 우승·최우수선수(MVP) 수상 ▲1983년 = 프로야구 롯데 입단, 프로 데뷔 첫해 9승16패 4세이브·평균자책점 2.89·탈삼진 148개 기록 ▲1984년 = 27승13패 6세이브·평균자책점 2.40·탈삼진 223개 기록, 다승 1위·탈삼진 1위·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전무후무한 4승 작성 ▲1985년 = 20승9패 8세이브·평균자책점 1.92·탈삼진 161개 기록, 완투(14회)·완봉(4회) 1위 ▲1986년 = 19승14패 2세이브·평균자책점 1.55·탈삼진 208개 기록. 올스타 베스트10 선정 ▲1987년 = 14승12패 2세이브·평균자책점 2.81·탈삼진 163개 기록, 탈삼진 1위·완봉(4회) 1위· 올스타 베스트10 선정 ▲1988년 = 선수협의회 결성 시도 좌절, 삼성으로 트레이드 이적 ▲1990년 = 시즌 종료 후 은퇴, 통산 103승74패 26세이브·평균자책점 2.46·탈삼진 1천19개 기록, 개인통산 평균자책점 2위·완투(80회) 2위·완투승(52승) 4위·완봉승(15회) 10위 ▲1991년 = 지방의원 선거(부산 서구)에 출마해 낙선 ▲2001년 = 한화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 시작 ▲2007년 = 한화 2군 감독 ▲2009년 =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위원 ▲2011년 9월14일 = 대장암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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