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엽 기자] 28일(이하 한국시간) LA 자택에서 사망한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강속구 투수 이라부 히데키(42)의 사인이 자살로 확인됐다. 유서도 발견됐다.
31일 일본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LA 경찰이 사체 검시 결과 이라부가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체 수습을 위해 이라부의 집을 방문한 유족들이 유서를 찾으면서 그의 사인이 확실하게 됐다.
이라부의 유서에는 자신의 유골을 LA에 있는 일본인 거리의 한 사찰에 안장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사찰은 교토에 있는 유명 사찰의 분원이다. 유족들은 이라부의 장례를 치른 뒤 유지를 받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강속구로 명성을 날리던 이라부는 1997년 미국으로 건너가 전통의 강호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1998년과 1999년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월드 시리즈 2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미국 생활 6년 동안 34승 35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5.15의 기록을 남긴 채 42세의 비교적 짧은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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