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엽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인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34)가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빈자리를 메울 적임자로 떠오르고 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ESPN'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4살의 베테랑 외야수 후쿠도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클리블랜드는 현재 외야수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익수 추신수와 중견수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런 상황에서 클리블랜드가 경험 많은 외야수 후쿠도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쿠도메 역시 "트레이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팀에서 내가 필요하다는 것은 기분 좋은 소식이다"고 말해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후쿠도메가 속한 컵스는 현재 42승 6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5위에 머무르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고, 후쿠도메는 올해로 계약이 끝난다. 또한 클리블랜드는 후쿠도메에게 잔여 연봉 1천350만 달러(약 150억원)만을 지급하면 되기에 이번 시점이 이적 적기라는 분석이다.
올시즌 후쿠도메는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에 홈런 3개와 타점 13개, 도루 2개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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