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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멀어져가는 ‘150안타’…3G 남겨놓고 ‘143안타’
25일(한국시간) St.루이스전 4타수 1안타
KBO리그 출신 최초 '150안타' 어려워져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에서 2회말 좌중간 2루타를 터트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에서 2회말 좌중간 2루타를 터트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의 시즌 150안타 달성이 어려워졌다. 이정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안타 한 개를 추가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143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150안타를 채우려면 남은 3경기에서 7개의 안타를 때려내야 하지만 이정후의 페이스로 볼 때 힘겨운 것이 사실이다.

150안타의 상징적 의미는 크다. KBO리그 출신 가운데 150안타를 넘어선 선수는 없다.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40개의 안타를 쳐낸 것이 가장 많다. 전체 한국 선수 가운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09년 추신수의 175개가 최다다.

9월 초순까지만 해도 이정후의 150안타 돌파는 확실시됐다. 하지만 9월13일부터 갑자기 슬럼프에 빠져 6경기, 25타석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3경기에서 7안타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만 이정후의 타격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게 문제다. 이정후는 최근 8경기에서 26타수 4안타, 타율 .154의 부진에 빠져 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에서 2회말 좌중간 2루타를 때린 뒤 2루에 서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에서 2회말 좌중간 2루타를 때린 뒤 2루에 서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이정후는 이날 첫 타석에서 시즌 31호 2루타를 터트렸다. 2회말 1사 2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소니 그레이의 147km 가운데 포심을 밀어친 공이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졌다. 그 사이 2루 주자 케이시 슈미트가 홈을 밟았지만 좌익수가 공을 잠깐 더듬거렸다고 판단, 실책으로 기록됐다. 따라서 이정후의 타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이정후는 1루수 땅볼, 2루수 땅볼, 파울팁 삼진으로 각각 아웃됐다. 타율은 .261에서 .260으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3-3인 8회말 9번 앤드류 키즈너의 우익수 옆을 꿰뚫는 3루타로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이겼다.

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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