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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8G 만에 타점…St.루이스전 4타수 1안타-한국계 오브라이언 빛났다
와일드카드 탈락한 SF는 8-9 재역전패
WBC 한국대표 후보 오브라이언 158km 광속구


세인트루이스 빅터 스콧 2세가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8인 9회초 브랜던 도노반의 2루타 때 홈으로 슬라이딩해 결승점을 뽑아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세인트루이스 빅터 스콧 2세가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8인 9회초 브랜던 도노반의 2루타 때 홈으로 슬라이딩해 결승점을 뽑아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정후가 8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샌프란시스코는 세인트루이스와 난타전 끝에 8-9로 재역전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타점 적시타 등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애리조나전 이후 8경기 만의 타점이다. 타율은 .261을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은 1회초 정신 차릴 틈도 없이 안타 5개를 맞으며 3점을 내줬다. 2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안드레 팔란테와 풀카운트 신경전을 벌인 끝에 173km의 강력한 땅볼을 때렸지만 유격수 수비에 걸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반격에서 세인트루이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의 어이없는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따라 붙은 뒤 3번 윌리 아다메스의 우전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4번 맷 채프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에서 8경기 만에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에서 8경기 만에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뉴시스

2사 1,3루에서 이정후 타석이 돌아왔다. 이정후는 세인트루이스의 바뀐 투수 좌완 존 킹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148km 몸쪽 싱커를 걷어 올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세인트루이스 중견수 빅터 스콧 2세가 직접 잡으려 슬라이딩했지만 원바운드로 처리됐다. 이정후는 5회말 호르헤 알칼라에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뒤 7회말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까지 8-3으로 넉넉하게 앞섰지만 7회초 선발 로건 웹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와르르 무너졌다. 좌완 조이 루케시가 세인트루이스 2번 이반 에레라에게 중월 3점 홈런(시즌 19호)을 두들겨 맞은데 이어 구원 등판한 스펜서 비벤스는 4번 아레나도에게 좌월 솔로 홈런(시즌 11호)을 허용해 7-8로 쫓겼다. 급기야 9회초 마무리로 등판한 라이언 워커가 세인트루이스 1번 브랜던 도노반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맞아 8-8 동점을 허용한 뒤 3번 알렉 벌레슨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8-9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9회말 2사 2루에서 세인트루이스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한국계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눈에 띄었다. 오브라이언은 샌프란시스코 대타 윌머 플로레스에게 158km의 싱커를 연거푸 던져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오브라이언은 내년 3월 열리는 WBC에서 한국대표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다.

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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