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1안타, 타율 .259, SF는 4연승 휘파람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샌프란시스코 역사상 5번째이자 13년 만에 한 시즌 30개 2루타와 10개 3루타를 동시에 이뤄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틀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한 이정후는 시즌 30호 2루타 등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59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라파엘 데버스의 홈런 2방 등 모처럼 타선이 폭발해 시카고 컵스를 12-3으로 크게 누르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말 장쾌한 2루타를 뿜어냈다. 1사 후 컵스 선발 투수 콜린 레아의 153km 가운데 높은 포심을 강타해 좌익수 키를 넘겼다. 이정후는 1958년 윌리 메이스(2루타 33개-3루타 11개), 1970년 바비 본즈(2루타 36개-3루타 10개), 1973년 개리 매덕스(2루타 30개-3루타 10개), 2012년 앙헬 파간(2루타 38개-3루타 15개) 이후 샌프란시스코 소속 선수로 5번째 ‘30-10 클럽’에 가입했다.

이정후는 5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된 뒤 11-3으로 크게 앞선 7회말엔 유격수 직선 타구로 물러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컵스 1번 니코 호너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1-3으로 뒤졌지만 3회말 3번 윌리 아다메스와 4번 도미닉 스미스의 연속 희생 플라이로 4-3으로 뒤집었다. 이후 데버스의 3점 홈런과 맷 채프먼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카슨 위즌헌트는 1회초와 5회초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두 차례 모두 병살타로 실점 없이 넘겼다.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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