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연속 안타 행진, 팀은 4-7 패배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멀티 히트를 기대했지만 또 다시 1안타에 그쳤다. 그나마 타점과 득점을 올려 팀 공헌도는 높았다.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변함없이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6회초 1타점 적시타 등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으며, 25일 밀워키전 이후 닷 새 만에 타점(17점)을 추가했다. 타율은 .324에서 .321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홈런 1개 포함 11안타를 두들겨 맞은 끝에 4-7로 졌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섰다. 샌디에이고 선발은 닉 피베타. 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하는 강속구 우완 투수로 이번 시즌 4승1패,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하고 있다. 이정후는 피베타의 포심을 밀었지만 빗맞아 3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에이스 로건 웹. 이번 시즌 3승의 웹은 1회말 2사 1,2루에서 5번 잰더 보가츠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은 데 이어 6번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다시 2타점 중전안타를 허용해 3점을 내줬다.
피베타에 무안타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2번 윌리 아다메스가 팀의 첫 안타를 우월 솔로홈런으로 연결시켜 1-3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피베타의 커브를 받아 쳤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 사이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수비에서 3번 매니 마차도에게 안타를 얻어맞아 1-5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정후에게 기회가 찾아온 건 6회초. 선두 2번 아다메스가 좌중간 2루타로 나가자 이정후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아다메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볼카운트 1-1에서 피베타의 79.1마일(127km) 커브를 노려서 만들어 낸 기술적인 배팅이었다. 이정후의 안타로 2-5로 추격한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2사 1,3루에서 7번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2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터트려 4-5로 바짝 따라붙었다.
역전 희망을 키워가던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2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5번 보가츠에게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승기를 빼앗겼다. 이정후는 4-7인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는 5월1일 새벽 5시10분 샌디에이고와 같은 장소에서 맞붙는다.
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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