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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반등' 성공, ‘2루타 사나이’ 증명…2안타 ‘폭발’
16일(한국시간) PHI전 4타수 2안타 1타점
전날 5타수 무안타 부진 털고 멀티히트


이정후가 1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시즌 9호 2루타를 때려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AP.뉴시스
이정후가 1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시즌 9호 2루타를 때려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AP.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루타 포함 안타 2개를 추가, 전날(15일) 5타수 무안타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2루타 한 방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타율을 .322에서 .333으로 끌어 올렸다. OPS는 1.051. 2루타 9개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렸다. 경기에선 샌프란시스코가 4-6으로 졌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필라델피아 투수는 메이저리그 7년 차 좌완 헤수스 루자르도로 이번 시즌 2승에 평균자책점 1.50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투수였다. 이정후는 0-2인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8타석째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국내 포털사이트 이정후 응원 방 댓글 창엔 불안감을 보이는 팬들이 많아졌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은 4-6으로 졌다. /AP.뉴시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은 4-6으로 졌다. /AP.뉴시스

하지만 이정후에게 근심은 사치였다. 샌프란시스코가 두 점을 따라붙어 2-2 동점이 된 6회초 1사후 이정후가 타석에 섰다. 루자르도의 초구 스위퍼를 힘껏 잡아당겼다. 타구는 1루 베이스를 튕겨 우익수 앞으로 굴러갔다. 이정후는 빈틈을 놓치지 않고 잽싸게 2루까지 내달려 세이프됐다. 시즌 9호 2루타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3-6인 8회초 무사 1,3루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상대 투수는 좌완 호세 알바라도. 풀카운트에서 8구째 100마일(161km)의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이정후의 방망이가 돌았고, 타구는 전진수비를 하던 1,2루수 사이로 굴러갔다. 1타점 우전 적시타였다. 이정후의 이 안타로 샌프란시스코는 4-6으로 추격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현지 날짜 4월 15일은 ‘재키 로빈슨 데이’로 인종 차별 장벽을 허물고 흑인 최초로 메이저리거가 된 재키 로빈슨을 기리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백넘버 ‘42번’을 달고 출전했다.

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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