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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해임' KIA 타이거즈, 이범호 제11대 감독 선임 '새출발'

  • 스포츠 | 2024-02-13 15:11

13일 제11대 감독으로 이범호 1군 타격코치를 선임 발표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지휘봉을 잡게 된 이범호 신임 감독./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지휘봉을 잡게 된 이범호 신임 감독./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제11대 감독으로 이범호 1군 타격코치를 선임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금품수수 논란으로 해임된 김종국 전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이범호 1군 타격코치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범호 신임 감독의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을 받게 된다.

KIA는 이범호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팀 내 퓨처스 감독 및 1군 타격코치를 경험하는 등 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다"면서 "선수단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지금의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를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해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 선임된 이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갑작스레 감독자리를 맡게 돼 걱정도 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차근차근 팀을 꾸려 나가도록 하겠다"며 "선수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자신들의 야구를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범호 신임 감독은 2000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한 뒤 2010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2011년 KIA로 이적했으며, KBO리그 통산 타율 0.271, 1727안타, 329홈런, 112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역대 통산 만루홈런 1위(17개)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더팩트 DB
이범호 신임 감독은 2000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한 뒤 2010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2011년 KIA로 이적했으며, KBO리그 통산 타율 0.271, 1727안타, 329홈런, 112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역대 통산 만루홈런 1위(17개)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더팩트 DB

이 감독은 또 "구단과 팬이 나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초보 감독이 아닌 KIA 타이거즈 감독으로서 맡겨진 임기 내 반드시 팀을 정상권으로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범호 신임 감독은 2000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한 뒤 2010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2011년 KIA로 이적했으며, KBO리그 통산 타율 0.271, 1727안타, 329홈런, 112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역대 통산 만루홈런 1위(17개)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9년에 선수 생활을 마감한 이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으며, 2021시즌 퓨처스 감독을 역임했다.

KIA는 지난달 28일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금품수수 논란이 불거진 김종국 전 감독에 대해 직무정지 처분을 내린 데 이어 29일 해임을 결정했었다. KIA 선수단은 30일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호주로 출국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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