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내년 시즌부터 LA 다저스에서 함께 뛰는 일본 출신 오타니 쇼헤이(29)와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미국에서 함께 식사를 즐기며 의기투합했다.
MLB닷컴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25일(한국시간) 일본 출신 유명 셰프 노부 마츠히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인용해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며 "초대형 계약을 맺고 다저스에서 팀 동료가 된 둘은 유대감을 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최근 미국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쓰는 계약을 맺었다.
전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오타니는 이달 초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달러(약 9121억 원)에 초대형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MLB)를 넘어 전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오타니가 7억달러 중 97%를 10년 후부터 받기로 하면서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인 다저스는 이번 겨울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투수 최대어로 손꼽힌 야마모토 영입에도 성공했다.
다저스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의 문을 두드린 야마모토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234억 원)에 계약했다.
역대 포스팅 시스템을 거친 선수 중 최대 규모다.
오타니와 야마모토의 몸값을 합치면 10억2500만달러(약 1조3355억 원)에 달한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한 뒤 야마모토와 다저스가 만나는 자리에 직접 참석해 지원군 역할을 하기도 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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