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광현 양현종, 7일 류현진 등판 예정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의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등판이 하루 연기돼 김광현은 하루를 더 쉰 뒤 동갑내기 친구 양현종(텍사스)과 같은 날인 6일 오전 2승 도전에 나서게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은 4일(한국 시간) 게임 노트를 통해 좌완 김광현의 선발이 예정된 5일 뉴욕 메츠와 홈 경기 선발 투수는 요한 오비에도라고 일정 변경을 밝혔다. 오비에도는 지난달 29일 필라델피아전 등판 이후 26명 선수 명단에서 빠져있었으나 '팀에서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는 선수가 있으면 대체 선수가 조기 복귀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6일 만에 복귀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다소 부담스러웠던 뉴욕 메츠의 사이영상 투수 제이콥 디그롬과의 맞대결을 피하고 6일 오전 8시 45분 마커스 스트로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시즌 2승을 노리는 김광현으로선 현역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디그롬 대신 스트로먼과 상대한다는 점에서 부담을 덜게 됐다. 스트로먼은 올해 3승 2패 ERA 1.86을 기록하고 있는 만만치 않은 투수지만 디그롬보다는 상대하기에 편한 편이다.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전 5이닝 4탈삼진 7피안타 1실점 호투 뒤 6일 만에 등판하는 김광현은 올해 3경기 1승 ERA 3.29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메츠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메츠는 올 시즌 팀 타선이 부진을 면치 못 하면서 팀 OPS(출루율+장타율) 0.686으로 내셔널리그 15개 구단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김광현 등판에 앞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은 이날 오전 8시40분 타깃 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생애 첫 빅리그 선발 등판을 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에 입성한 양현종은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한 뒤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불펜 투수로 활약하면서 진가를 발휘하다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달 27일 LA 에인절스전 4⅓이닝 2실점, 1일 보스턴전 4⅓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벤치의 신뢰를 쌓았다.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은 한국의 대표적 좌완 삼총사가 5일부터 3일 연속 등판하는 일정으로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김광현 등판이 하루 연기됨에 따라 6일 두 명의 투수가 한꺼번에 등판하는 일정으로 변경됐다. 엉덩이 통증에서 벗어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7일 오전 4시 3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을 예고하고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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