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 등판 2번째 경기만 쾌거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퀄리티스타트(quality start,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김광현은 최고 시속 92.6마일(약 149㎞)의 직구와 주무기 슬라이더를 앞세워 신시내티 타자들을 완벽히 제압했다. 경기 시작 후 8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그는 6이닝 동안 안타 3개만을 내주고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투구 수 83개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55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아 넣었다. 삼진 3개를 잡았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김광현은 7회 초 승리투수 요건을 안고 존 갠트와 교체됐다. 이후 팀 세인트루이스는 앤드류 밀러, 지오바니 갈레고스를 차례로 투입해 3점 차를 지켜 결국 3대 0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3번째 경기, 선발 등판 기준 2번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은 지난해 말 SK 와이번스의 지원 속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7월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개막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빅리그 첫 선발 등판인 18일에는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한편, 김광현의 호투 속 3대 0 승리를 거둔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8승 8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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