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라운드 C조 1차전 호주-한국전...3회까지 한국 3-0 리드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프리미어12 서울 라운드 개막전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김현수 민병헌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올리며 한국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호주와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회말 1사 2루서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와 민병헌의 좌월 2루타로 단숨에 2점을 선취하며 승리를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좌완 선발 양현종은 호주 첫 타자 A.화이트필드를 상대로 삼진을 잡은데 이어 3회까지 매회 탈삼진 퍼레이드를 펼쳐 한국 타선의 폭발을 이끌었다. 양현종은 3회까지 9명의 타자를 상대로 매회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탈삼진만 5개를 잡아냈다. 2회에는 단 6개의 공만을 던졌으며 3회까지 단 26개의 공만 투구했다.
150km에 이르는 빠른 직구와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력으로 호주 타자들을 잇따라 돌려세웠다. 양현종은 4회까지 탈삼진 8개를 기록하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8패 평균자책점 2.29를 남겼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우익선상 2루타에 이어 3회에도 같은 코스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는 등 김경문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한국은 4회까지 3-0으로 앞서 있다.
김경문 감독은 2020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려 있는 프리미어12 첫 경기의 중요성을 고려해 박민우(2루수), 김하성(유격수), 이정후(중견수), 박병호(1루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의지(포수), 김현수(좌익수), 민병헌(우익수), 허경민(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박민우 김하성 이정후로 이어지는 젊은 선수들을 전진 배치하고 4번에 박병호, 5번 김재환, 6번에는 양의지를 배치해 득점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높였다.
프리미어12는 전 세계의 야구 강국 12개국이 참가해 3개조로 나뉘어 예선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2개팀이 도쿄의 슈퍼라운드에 나서 우승을 다툰다.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은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2개국에 주어진다. 아메리카 한 팀과 아메리카 이외 지역 상위 한 팀이 출전권을 갖는다.
한편 C조의 캐나다는 이날 호주-한국전에 앞서 벌어진 쿠바와 대회 C조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캐나다는 7일 오후 7시 한국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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