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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18호 홈런] 연장 12회 끝내기 아치, '가을 야구' 포기 못해!
'코리안 슬러거' 최지만이 25일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1-1의 팽팽한 균형을 깨는 연장 12회말 굿바이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세인트피터즈버그(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
'코리안 슬러거' 최지만이 25일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1-1의 팽팽한 균형을 깨는 연장 12회말 굿바이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세인트피터즈버그(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

25일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연장 12회말 결승 솔로 홈런...이틀 연속 홈런 '폭발'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코리안 슬러거' 최지만(28·탬페베이 레이스)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가을 야구'의 꿈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5번타자로서의 존재감을 더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끝내기 결승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전날 대역전의 서막을 연 3점홈런으로 7-4 역전극을 이끈 최지만은 이날 시즌 18호 홈런으로 2-1 승리를 이끌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의 끈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경기 후 현지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꼭 이기고 싶었다. 빨리 집에 가고 싶었는데, 노렸던 변화구가 잘 보여 홈런이 나왔다. 이번 시즌 뉴욕 양키스에 많이 패해 이를 악물고 홈경기에 나섰다"면서 연장 12회까지 1실점으로 버틴 팀 투수진을 칭찬하기도 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2-1의 짜릿한 승리로 94승 64패 승률 0.595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지켰다.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0-4로 뒤진 4회 3점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이틀 연속 홈런아치를 그린 최지만은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0.257와 18홈런 62타점, 출루율 0.362 OPS 0.810 등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이틀 연속 홈런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지만은 지난해 9월 1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끝내기포를 터뜨린 데 이어 이날 두 번째 굿바이 홈런 기록을 세웠다. 정규 이닝에서 최지만의 이날 타격 성적은 좋지 않아 연장 굿바이 홈런은 더욱 극적으로 홈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날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1회 2사 2·3루에서 헛스윙 삼진, 0-1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세 번째 타석 2사 1루 기회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1로 맞선 9회 1루 땅볼로 물러난 그는 연장 12회 선두타자로 나서 진가를 발휘했다. 최지만은 양키스 구원 투수 코리 기어린으로부터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날아온 낮은 슬라이더(시속 136㎞)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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