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일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 선발 예상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결국 류현진이 웃었다. 류현진의 소속팀 LA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결정전에서 승리하고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반면 오승환의 콜로라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내려 앉았다.
2일(한국시간) 다저스는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와 서부지구 왕좌를 놓고 격돌했다. 경기는 5-2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다저스는 2013시즌부터 6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선발 워커 뷸러의 호투 속에 경기 중반부터 치고 나갔다. 4회 2사 뒤 코디 벨린저가 콜로라도의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로부터 우월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벨린저의 홈런으로 낫아웃으로 1루에 나갔던 맥스 먼시까지 홈을 밟으며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5회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2루타를 쳤고, 먼시가 또다시 투런아치를 그리며 시즌 35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먼시는 마르케스의 99마일(시속 약 159km)짜리 강속구를 통타해 홈런으로 만들었다.
4-0으로 앞선 다저스는 6회 또 한 점을 추가했다. 2사 뒤 에르난데스가 2루타를 때렸고, 투수 뷸러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에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0. 다저스가 승기를 잡았다. 뷸러의 진가는 마운드에서 더 빛났다. 뷸러는 6.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직행에 힘을 보탰다. 뷸러의 뒤를 이어 페드로 바에즈와 스콧 알렉산더, 마에다 겐타가 투구판을 밟았다.
마무리 켄리 잰슨은 5-0으로 앞선 9회 승리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올라왔다. 잰슨은 선발과 불펜진의 깔끔한 투구 내용에 오점을 남기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잰슨은 놀란 아레나도와 트레버 스토리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으며 2실점했다. 5-2. 콜로라도의 추격 의지가 불타 올랐고, 다저스타디움 역시 후끈 달아올랐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심기일전한 잰슨은 후속 타자를 땅볼과 삼진 2개로 돌려 세우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5일부터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와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류현진은 6일 열리는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타이브레이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오승환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열린 중부지구 1위 결정전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카고 컵스를 3-1로 제압하며 디비전시리즈로 향했다. 패한 컵스는 3일 콜로라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밀워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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