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전 김광현 제외 '의외'
[더팩트|권혁기 기자] 오지환 박해민이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11일 오후 선동열 감독은 서울 도곡동 KBO회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날 선 감독이 발표한 최종 엔트리 24인은 이용찬(두산) 함덕주(두산) 박치국(두산) 차우찬(LG) 임찬규(LG) 정찬헌(LG) 양현종(KIA) 임기영(KIA) 최충연(삼성) 정우람(한화) 박종훈(SK) 양의지(두산) 이재원(SK) 박병호(넥센) 김하성(넥센) 안치홍(KIA) 박민우(NC) 최정(SK) 오지환(LG) 김재환(두산) 박건우(두산) 손아섭(롯데) 김현수(LG) 박해민(삼성)이다.
24명 중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군미필 선수는 최충연 함덕주 박치국 박민우 오지환 박해민 김하성으로 총 7명이다. 1998년 방콕 대회 당시 22명 전원을 군미필자로 구성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가장 최근 국제대회인 2014 인천 대회 때 13명보다도 적다. 선 감독은 "무조건 금메달을 딴다는 목표로 최고 선수를 뽑는 게 원칙이었다"면서도 "군 미필자를 아예 신경 쓰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SK 주전 투수 김광현이 제외돼 의외라는 시선을 받았다. 이에 대해 선동열 감독은 "김광현은 앞으로 관리를 해야할 선수"라며 "김광현은 건강한 몸을 유지해 잘 던져야 한다. 국제대회가 올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김광현은 더 큰 대회에 필요한 선수다. 몸 관리를 잘해 길게 볼 수 있는 김광현이 됐으면 한다"고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올 시즌 7승 2패를 기록 중인 김광현은 지난해 1월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SK 역시 김광현을 위해 투구수를 관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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