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만달러 사나이 니퍼트, 두산과 재계약.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외국인 투수 니퍼트가 두산과 21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니퍼트가 210만달러에 두산과 재계약했다. 210만달러는 역대 외국인 용병 최고 금액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한화 이글스의 에스밀 로저스가 받은 190만달러로 니퍼트는 외국 선수 200만달러 시대를 열었다.

니퍼트는 지난 시즌 KBO리그 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8경기에 등판해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점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0.880) 등 3관왕에 올랐고, 한국시리즈에서도 NC와 1차전에서 8이닝 완벽투를 자랑했다. 니퍼트의 활약 속에 두산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머쥐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34와 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해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니퍼트를 잡은 두산은 이로써 보우덴과 에반스 등 지난해 우승 주역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재계약을 마쳤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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