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스포츠 커플이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주인공은 16년 만에 한국인 투수 20승에 도전하는 두산 좌완 에이스 유희관(29)과 '필드의 패셔니스타' 골퍼 양수진(24·파리게이츠)이다. 스포츠스타 커플 탄생은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많았다. 새로운 인연의 탄생에 서로 다른 종목에서 사랑을 싹 틔운 커플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종목은 달라도 마음이 통한 커플 역사는 꽤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배구계 전설적인 감독인 신치용(60) 대전 삼성화재 단장은 스포츠 커플의 원조격이다. 신치용 단장은 1980년대 초 태릉선수촌에서 농구 국가 대표 출신의 전미애(55)와 사랑을 싹 틔웠다. 그리고 1983년 5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둘 사이에는 딸이 둘 있다. 둘째 딸은 '얼짱 농구 선수'로 유명했던 신혜인(30)이다. 신혜인은 지난 2011년 9월 신치용 단장의 제자인 박철우(30)와 결혼했다. 신혜인과 박철우 역시 스포츠 커플이다.
최근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스포츠 커플은 김연아(25)-김원중(31)이다. 피겨여왕과 아이스하키 선수의 만남에 한국이 들썩였다. 둘은 고려대 선후배 사이로 얼음판에서 사랑이 무르익었다. 한때 이별을 겪기도 했지만 다시 사랑의 끈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탁구 선수 출신인 김택수(45) 대우증권 총감독과 양궁 선수 출신 김조순(40) 부부도 대표적인 스포츠 커플이다. 둘은 지난 2000년 12월 결혼했다. 각각 탁구와 양국의 최고 자리에 있던 둘의 결합이었다. 김조순은 결혼과 동시에 활시위를 놓고 주부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펜싱 여제' 남현희(34)는 지난 2011년 사이클 선수 출신 공효석(29)과 화촉을 밝혔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환영행사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둘은 이후 사랑을 키웠다. 남현희는 결혼과 출산 후 대표팀에 복귀해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남현희는 복귀 과정에서 큰 힘이 된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양수진에 앞서 여자프로골프에서도 스포츠 커플이 나왔다. '슈퍼 땅콩' 김미현(38)은 지난 2008년 12월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34)와 결혼했다. 2007년 추석특집 TV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처음 만난 둘은 부상 치료를 위해 우연히 같은 병원에 입원하면서 사랑을 키우게 됐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원희와 한국 여자 골프 1세대 김미현의 만남은 큰 관심을 모았다.
야구계에서도 스포츠 커플은 존재한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29·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트위터에 6살 연상 레슬러 야마모토 세이코(35)와 열애를 공개했다. 둘은 아직 결혼식을 올리진 않았지만 미국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지난 7월엔 트위터로 득남 소식을 알렸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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