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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움짤] '팬들 홀린' 홍수아-이수정-윤보미 시구 '집중 탐구'
시구는 이렇게! 홍수아, 이수정, 윤보미(왼쪽부터)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시구로 눈길을 끌고 있다. / KBS, KBSN, SPOTV 방송 캡처
시구는 이렇게! 홍수아, 이수정, 윤보미(왼쪽부터)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시구로 눈길을 끌고 있다. / KBS, KBSN, SPOTV 방송 캡처

내숭은 가라! 정공법을 택한 女 시구자들

2015 KBO 리그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10구단-144경기 체제에 접어들었다. 800만 관중 시대를 바라보는 만큼 팬들의 눈높이도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이벤트 성격이 짙은 시구 역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과거 많은 여성 시구자들이 하이힐을 신고 마운드에 오르는 등 외모에 신경을 많이 썼다면 최근엔 운동화를 신고 투구하는 '정공법'을 택한 미녀 시구자들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개념 시구'를 넘어 제구, 구속까지 챙긴 홍수아(29)-이수정(28)-윤보미(22)의 시구를 전격 비교해 봤다.

시구는 이렇게! 홍수아, 이수정, 윤보미(왼쪽부터)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시구로 눈길을 끌고 있다. / KBS, KBSN, SPOTV 방송 캡처

◆ 시속 80km 뿌린 홍드로!

홍수아는 지난 2005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전에 시구자로 나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리쿼터로 공을 던지며 과거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평정했던 페드로 마르티네스(43·은퇴)를 떠올리게 하는 투구폼으로 완벽한 시구를 보였다. '홍드로'란 별명이 탄생한 것도 이때였다. 그리고 3년 뒤 홍수아는 2008년 두산과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시구자로 다시 등장해 시속 80km의 '강속구'를 뿌렸다. 공이 스트라이크존보다 다소 높게 갔으나 사회인 야구였다면 아마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외쳤을 것이다.

홍수아의 시구 동작을 보면 릴리스 포인트가 눈에 띈다. 와인드업을 했으나 체중을 실진 못했고, 신체 균형을 지탱해주는 왼손 글러브 역시 몸통이 아닌 1루 쪽으로 뻗어있다. 하지만 자신의 눈앞에서 공을 놓았고 손목 힘으로 힘차게 공을 낚아채 구속과 제구를 동시에 잡았다. 아쉬운 점이 두 가지 있다면 마운드 앞에서 시구를 했고, 투구 후에 체중을 더 앞으로 싣지 않았다. 체중을 앞쪽으로 더 가져왔다면 구속은 5km 이상 나왔을 것이다.

시구는 이렇게! 홍수아, 이수정, 윤보미(왼쪽부터)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시구로 눈길을 끌고 있다. / KBS, KBSN, SPOTV 방송 캡처

◆ 우완 정통파 투수 '이수정'

이수정은 장신(175cm)을 활용한 정통 오버 스로로 시구해 큰 화제를 낳았다. 지난 2011년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삼성과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마운드에 올랐다. 긴 머리를 질끈 묶은 이수정은 투구판을 밟고 힘차게 와인드업했다. 발은 가슴 높이까지 올렸고, 체중을 오른발에 실었다. 왼손과 오른손이 수평을 이뤘고, 시선은 포수 미트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투구판을 밟은 오른발을 힘껏 밀어 자세를 낮춰 오버 스로로 투구를 했다. 글러브는 왼쪽 옆구리를 벗어나지 않은 완벽한 투구폼이었다. 다만, 아직 공을 '채지' 못한 듯, 공은 직선으로 가지 못하고 큰 포물선을 그렸다.

시구 후 이수정은 각종 포털 사이트에 이름을 올렸고, '시구 종결자', '시구 여왕'으로 불렸다. 이후 세 번이나 KIA 시구자로 나서 이름을 알렸다.

시구는 이렇게! 홍수아, 이수정, 윤보미(왼쪽부터)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시구로 눈길을 끌고 있다. / KBS, KBSN, SPOTV 방송 캡처

◆ 허구연도 인정한 女 시구자 '윤보미'

여자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는 허구연(64) 해설위원의 마음을 '꽉' 사로잡았다. 아직 공을 잡는 방법은 서툴지만 힘찬 와인드업과 강한 어깨로 공을 던져 '역대급 시구'를 보였다. 윤보미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LG 트윈스의 시즌 11차전에 앞서 마운드에 올랐다. 포수와 18.44m 거리에 있는 투구판을 밟은 그는 힘차게 와인드업하더니 왼발을 축으로 체중을 앞으로 싣고 공을 뿌렸다. 균형을 잡아주는 왼손 위치가 다소 아쉬웠으나 공은 빠른 속도로 포수 미트에 제대로 꽂혔다.

윤보미의 시구를 본 허 위원은 "투수판을 밟고 던져 놀랐다. 아주 좋은 피칭이었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다섯 손가락을 모두 활용해 투구했다는 것이다. 공을 제구하기에 좋았을지 모르지만, 구속을 올리기엔 썩 좋지 않은 방법이다. 만약, 여느 선수처럼 두 손가락으로 던졌다면 구속은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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