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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2개' 이대호, 오릭스전 4타수 2안타…팀은 1-4 완패 (종합)

  • 스포츠 | 2014-05-16 21:30

이대호가 16일 오사카의 교세라 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4타수 2안타 2루타 2개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대호가 지난 1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원정 경기에 6회 홈런을 날리고 있는 모습. / 닛칸스포츠 제공
이대호가 16일 오사카의 교세라 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4타수 2안타 2루타 2개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대호가 지난 1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원정 경기에 6회 홈런을 날리고 있는 모습. / 닛칸스포츠 제공

[이성노 기자] 전날 무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장타 2개를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대호는 16일 오사카의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14시즌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적어냈다. 안타 모두 2루타로 작렬하며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전날 2할7푼4리였던 타율은 2할8푼(150타수 42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시원하게 돌아갔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치히로를 상대로 4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6번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유격수 땅볼 때 아웃됐다. 4회 1-0으로 앞선 두 번째 타석에선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1-2로 뒤진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작렬했다. 이후 하세가와 유야가 볼넷을 얻어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1-4로 뒤진 8회 무사 1, 2루에선 병살타에 그쳤다.

소프트뱅크는 상대 선발 치히로의 호투에 꽁꽁 묶이며 1-4로 패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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