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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데이트도 속전속결! 임창용답게 '광속 마무리'

  • 스포츠 | 2014-05-16 07:56




임창용의 예비 신부(왼쪽)가 경기 전 임창용을 만나 볼을 쓰다듬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배정한 기자
임창용의 예비 신부(왼쪽)가 경기 전 임창용을 만나 볼을 쓰다듬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이성노 기자] 과연 시속 160km의 '뱀직구'를 자랑하는 강속구 투수답게 데이트도 속전속결이다. 삼성 라이온즈 '클로저' 임창용(38)과 예비 신부, 두 아들의 데이트는 짧지만 강렬했다.

지난 9일 프로야구 경기가 벌어진 잠실야구장에서 <더팩트> 취재진 카메라에 임창용과 그의 예비 신부, 둘째 아들이 잡혔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는 두산 베어스와 주말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12-2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웃는 얼굴로 숙소로 향한 삼성 선수단 가운데 마무리 투수 임창용의 얼굴은 유독 밝아 보였다. 이날 임창용은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옷을 갈아입은 뒤 곧바로 외출했다. 호텔 근처에 기다리고 있던 예비 신부 A씨와 둘째 아이를 만나 곧바로 식당으로 향했다. 주위 시선을 의식한 듯 절친한 후배 안지만(31)도 자리를 함께했다.

비교적 자유로운 야구장 밖에서 재회였지만, 임창용 커플의 만남은 길지 않았다. 이들은 약 한 시간 동안 만찬을 즐기며 '광속 데이트'를 즐겼다. 다음날 두산과 경기가 있기 때문에 임창용과 안지만은 식사 후 바로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고, A씨와 아들은 성남시 분당에 있는 집으로 향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일행 모두 만족스러운 얼굴로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삼성과 두산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 11일 잠실야구장. 이날 역시 임창용 커플의 '광속 데이트'는 이어졌다. 모자를 눌러쓴 A씨는 첫째 아이와 함께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주위 시선을 의식한 듯 지인 3명도 동행했다. A씨 일행은 경기 시작 전 관중석이 아닌 근처 벤치가 있는 인적이 드문 곳으로 향했다. 잠시 후 임창용이 안지만과 함께 예비 신부와 아이가 있는 곳에 나타났다. 아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눈 임창용은 A씨와 가벼운 스킨십을 나누며 애정을 과시했다.





임창용(오른쪽)이 예비 신부와 경기장 주변을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배정한 기자
임창용(오른쪽)이 예비 신부와 경기장 주변을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배정한 기자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 임창용 커플의 만남은 채 20분을 넘지 않았다. 임창용과 안지만이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긴 시간 동안 팀을 떠나 있을 수 없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데이트를 마무리한 이들은 경기가 끝난 후 '비밀 데이트'를 이어 갔다. 삼성 선수단이 두산에 1-8로 패한 뒤 3루에 자리한 팬들에게 인사를 하자 예비 신부와 아이는 임창용을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많은 팬들 속에서 큰 소리를 내거나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않은 채 오직 눈으로 짧은 대화를 나눴다.

삼성 선수단이 두산과 3연전을 마무리하면서 대구로 향할 때까지 예비 신부와 아들은 함께 움직였다. 경기 직후 구단 버스 쪽으로 빠르게 이동해 임창용을 배웅했고, 구단 버스가 서서히 움직이자 같이 따라 가며 임창용에게 인사를 건넸다. 임창용 커플의 이날 만남은 여기까지였다.

임창용과 A씨가 이틀 동안 즐긴 데이트는 약 1시간 정도였다. 일반 연인들처럼 마음 놓고 긴 시간을 즐기진 못했지만, 가족 전체에게 더 없이 뜻깊은 만남이 될 만큼 깊은 정이 오갔다. 아버지 품에 안긴 아들의 얼굴은 편안해 보였고, 서로를 바라보는 임창용과 A씨의 얼굴엔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임창용의 전매특허인 '뱀직구'처럼 데이트도 화끈한 '광속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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