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하는 동시에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 시각)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3사사구를 작성했다. 타율은 3할4푼9리(86타수 30안타)로 라자이 데이비스(3할3푼7리)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3안타 경기를 펼쳤던 지난 3일 에인절스전(5-2 승)부터 이어온 연속 멀티히트를 3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 타일러 스캑스와 8구째를 받아쳐 2루수 앞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프린스 필더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2회 무사 1루에선 스캑스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기록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6-2로 앞선 3회 2사 1루에 타석에선 추신수는 고의 4구로 또다시 1루에 출루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5회엔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았다. 상대 세 번째 투수인 마이클 콘의 시속 86마일(약 138km)짜리 체인지업이 추신수의 오른쪽 허리 부근을 스쳤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가 삼진 2개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엔 실패했다.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 1사 주자 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나갔다. 알렉스 리오스의 싹쓸이 3투타 때 이번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날 텍사스는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4-3으로 이겨 전날 패배(3-5 패)를 설욕했다.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 유는 6.1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낚았다.
◆ [영상] '타율 1위' 추신수, 멀티히트는 기본! (http://www.youtube.com/watch?v=DQZxC0XRGVI&list=PL7MQjbfOyOE2cMpccU3cMvIAJ6l4UsjNj&feature=share&index=6 · 스포티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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