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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에 득점까지' 추신수, 특유의 공격 본능 발휘

  • 스포츠 | 2014-04-07 05:44
올 시즌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가 시범경기 타석에 임하고 있다. 추신수는 7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 MLB.com 캡처
올 시즌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가 시범경기 타석에 임하고 있다. 추신수는 7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 MLB.com 캡처

[박상혁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공격의 물꼬를 트는 내야 안타와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에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7푼3리로 다소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경기 양상은 텍사스의 에이스인 다르빗슈 유와 탬파베이의 알렉스 콥, 두 투수의 제구력에 양 팀 타자들이 대응을 못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추신수도 마찬가지로 1회초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의 선발인 알렉스 콥에게 삼진 아웃을 당한 데 이어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당했다. 6회초 3번째 타석에서는 2스트라이크 3볼로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결국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추신수는 포기하지 않았다. 0-0의 지루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8회초 2사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끈질기게 콥과 승부를 이어갔고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투수 키를 살짝 넘기는 내야 안타로 1루 진루에 성공했다. 2경기 연속 안타일 뿐 아니라 4번째 타석만에 거둔 집념의 승리였다.

더 값진 것은 이것이 팀 승리의 발판이 됐다는 데 있다. 추신수가 진루한 이후 텍사스는 2번 타자인 엘비스 앤드루스가 역시 풀카운트 상황에서 비거리 113m짜리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앤드루스의 홈런으로 추신수는 내야 안타에 이어 득점까지 기록하게 됐다.

경기는 8회초 나온 앤드루스의 홈런과 9회초 1득점 등으로 텍사스가 3-0으로 승리했다. 텍사스의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동안 1볼넷 6탈삼진 7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탬파베이의 선발 콥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 포함 1볼넷 3피안타로 호투를 했지만 이후 오른 투수 호엘 페랄타가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jump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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