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연 기자] 시즌 13승에 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3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2이닝 6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안정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25일 오전 5시5분(이하 한국 시각)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시즌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인터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회 첫 타자 셰인 빅토리노를 2루수 땅볼로 잡고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후 마이크 나폴리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1회 3점 홈런을 내준 조니 고메스를 시속 91마일(약 146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1회에만 4실점하며 초반에 약한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첫 타자 제이코비 엘스버리를 공 2개 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쉐인 빅토리노에 메이저리그 데뷔 처음으로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급격히 흔들렸다.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마이크 나폴리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 맞고 1실점한 뒤 계속되는 1사 1, 2루 위기에서 조니 고메스에게 초구에 시속 90마일(약 145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내줬다.
다저스는 3회말 현재 보스턴에 0-4로 뒤져 있다.
# 회별 중계
[3회]
2번 셰인 빅토리노 (우익수) - 2루수 땅볼
3번 더스틴 페드로이아 (2루수) - 중견수 뜬공
4번 마이크 나폴리 (1루수) - 중전 안타
5번 조니 고메스 (좌익수) - 삼진
[2회] 깔끔한 삼자범퇴 처리!
데이빗 로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존 레스터와 제이코비 엘스버리도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2회를 마무리했다.
8번 데이빗 로스(포수) - 3루수 땅볼
9번 존 레스터(투수) - 삼진
1번 제이코비 엘스버리(중견수) - 좌익수 뜬공
[1회] '주춤주춤' 1회만 4실점…최악 피칭
류현진은 제이코비 엘스버리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셰인 빅토리노에 사구를 내주며 급격히 흔들렸다.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마이크 나폴리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조니 고메스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내줬다. 스테판 드류와 윌 미들브룩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1번 제이코비 엘스버리 (중견수) - 유격수 땅볼
2번 셰인 빅토리노 (우익수) - 사구
3번 더스틴 페드로이아 (2루수) - 2루수 내야 안타
4번 마이크 나폴리 (1루수) - 중전 안타
5번 조니 고메스 (좌익수) - 3점 홈런
6번 스테판 드류 (유격수) - 삼진
7번 윌 미들브룩스 (3루수) - 삼진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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