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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프리즘] '6연속 QS' 류현진, 평균자책점 10위권 보인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호투하며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공동 11위에 올랐다. / 더팩트 DB
LA 다저스 류현진이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호투하며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공동 11위에 올랐다. / 더팩트 DB

[김광연 인턴기자] 기대했던 시즌 7승 사냥은 또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로 믿음직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제는 확실히 리그 정상급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평균자책점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 시각) 열린 2013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동안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2패를 안긴 샌프란시스코와 다시 만나 설욕을 벼렀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야속하게도 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2점을 보태 3-1로 이겼다. 류현진은 팀의 3연승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승리는 없었지만 기록적인 면에서는 성과가 있었다. 단연 눈에 띄는 건 2.95에서 2.85로 더욱 낮아진 평균자책점. 지난 달 29일 LA 에인절스전부터 2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한 류현진은 이후 4경기를 더 치르는 동안에도 평균자책점을 3점대 미만으로 유지했다. 승수 쌓기에 거듭 실패하면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리그 정상급 투수들만이 이름을 올릴 수 있는 평균자책점 10위권 진입이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물론 선두권과는 어느 정도 격차가 있다. 평균자책점 2.01로 선두를 달리는 제프 로크(피츠버그), 그 뒤를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는 2위 맷 하비(뉴욕 메츠·2.05)와 3위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2.06)는 1점대 진입을 노리고 있어 류현진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루키'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빼어난 성적이다.

평균자책점 10위권 진입의 의미는 특별하다. 무엇보다 불꽃 튀는 신인왕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꼽히는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는 평균자책점 2.35로 7위에 올라 있다. 만약 류현진이 밀러를 추월한다면 시즌 초반 열세를 이겨내고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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