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경 기자] 정인영 KBS N 스포츠 아나운서가 물벼락을 맞아 화제를 모은 가운데 KBS N 김성태 PD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PD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야구 선수들 인성 교육이 필요하다. 축하는 당신들끼리 하지, 야구하는데 누가 방해하면 기분 좋냐"고 비판했다. 다른 트위터리안이 "속 많이 상하셨겠다"고 하자 김 PD는 "저보다 당사자가 더 그렇겠지요. 감전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건은 26일 오후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후 정인영 아나운서가 경기 MVP로 뽑힌 LG 정의윤을 인터뷰할 때 발생했다. 정 아나운서는 인터뷰하는 도중 LG 투수 임찬규에게 물벼락을 맞았고 이 장면이 방송되며 정 아나운서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팬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임찬규는 지난 시즌에도 정 아나운서에게 똑같은 행동을 해 팬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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