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엽 기자] 미국 무대 진출에 성공한 '괴물투수' 류현진(25)이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활짝 웃었다. 그의 등번호는 한화 시절과 같이 99번이었다.
류현진은 10일 트위터에 "다저스랑 첫 미팅 때 받은 유니폼"이라면서 "앞모습, 이건 뒷모습^^"이라며 2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류현진은 한화 시절 때 사용한 등번호 99가 새겨진 다저스의 홈 유니폼을 입고 있다.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모자까지 착용한 그의 당당한 자세가 돋보였다.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기쁨도 감추지 못하는 듯했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협상 마감 시간 30초를 남겨두고 6년간 총액 3600만달러(약 390억원)의 계약에 사인했다. 3600만 달러에는 계약금 500만달러(약 54억원)가 포함돼 있다. 매년 성적에 따라 보너스 100만달러(약 11억원)를 더 받기로 하기도 했다. 계약 기간 마지막 1년은 옵션 조항이기에, 5년간 750이닝 이상을 던지면 계약 기간에 관계없이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
류현진의 연봉 총액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 진출한 선수 가운데 역대 세 번째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6년간 6000만달러)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쓰자카 다이스케(6년간 5200만달러)가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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