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현 기자] 최근 소속팀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고 은퇴 기로에 섰던 '살아있는 전설' 제이미 모이어(50)가 다시 글러브를 잡았다. 비록 마이너 계약이지만 선수생활을 연장해 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 역사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모이어는 7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산하 트리플A의 노퍽 타이즈에 합류했다. 지난달 말 콜로라도 로키즈에서 방출된 모이어는 사실상 선수생활 연장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관록을 높게 평가한 볼티모어가 구원의 손을 내밀었다. 콜로라도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을 당시 모이어는 "구단의 선택을 존중한다. 어느 팀이라도 날 받아줄 팀을 찾을 것"며 현역 연장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모이어는 메이저리그 내 '인간 승리의 표본'으로 불리는 선수다. 1986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모이어는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적인 제구력으로 20년 넘게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40대 후반이었던 2008년에는 16승7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고, 2010년에는 9이닝 2피안타 호투로 최고령 완봉승 기록까지 세웠다.
모이어는 2010년 7월 팔꿈치 부상으로 방출돼 선수 생활 연장에 위기를 겪기도 햇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은퇴 예상을 뒤엎고 48세의 나이에 수술대에 올라 재기를 모색한 끝에 올시즌 50세의 나이에 콜로라도와 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4월 18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메이저리그 최고령 승리투수 타이틀을 거머쥐는 감격도 누렸다. 모이어는 통산 696경기(638선발)에 등판해 269승209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 중이다. 올시즌 성적은 2승5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