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이나래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가 성황리에 시작됐다. 101명의 연습생 중 국민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은 11명이 보이그룹으로 데뷔한다. 사실상 팬덤싸움인 것이다.

배진영, 안형섭, 이대휘, 김사무엘, 라이관린.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팬덤을 형성하며 데뷔에 한 발짝 다가가고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2 캡처

걸그룹이 음원이 강하다면 보이그룹은 팬덤이 강하다. 특히 국민프로듀서의 투표로 데뷔멤버가 정해지기 때문에 벌써부터 투표 열기가 뜨겁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팬덤을 형성하며 데뷔에 한발짝 다가간 연습생은 누가 있을까.

▶ 배진영(C9): 5등

프로듀스101 시즌2 배진영.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 프로듀스101 캡처

방송을 시작하기 전부터 연관검색어에 ‘박보검 닮은꼴’을 추가시킨 배진영. 선공개된 1분 PR 영상에서 박보검의 대사를 따라하며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만화를 찢고 나온 사슴 같은 비주얼로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은 것.

배진영이 주목되는 이유는 아직 방송에 제대로 얼굴도장을 찍지 못했음에도 입소문으로 팬덤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연습생들은 대부분 ‘엠카운트다운’에서 공개된 ‘나야 나’ 무대에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배진영은 ‘나야 나’ 무대와 첫 방송에서 제대로 얼굴을 비추지 못했음에도 불구, 5등에 오르며 숨겨진 끼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 안형섭(위에화): 7등

프로듀스101 시즌2 안형섭. 방영 전 이의웅이 시선을 끌었다면 첫 방송에서는 안형섭이 하드캐리했다. / 프로듀스101 캡처

‘시선강탈 픽미소년’. 방영 전 같은 소속사 연습생 이의웅이 KBS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전교회장으로 시선을 끌었다면, 첫 방송 후에는 안형섭이 탄력받았다. 101명의 연습생 사이에서 ‘픽미’ 노래가 흘러나오자 무대 위로 뛰어나와 완벽하게 춤을 소화해내며 ‘픽미소년’으로 분량을 제대로 챙겼다.

안형섭과 이의웅은 첫 번째 연습생 순위에서 11등 안에 안착했다. 한 소속사에서 2명이 11위 안에 든 것은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유일해 눈길을 끌었다. 이 뿐만 아니라 방송 중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오르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이대휘(브랜뉴뮤직): 3등

프로듀스101 시즌2 센터 이대휘. 센터답게 첫 번째 연습생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 프로듀스101 캡처

‘나야 나’에서 센터에 서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이대휘. 브랜뉴뮤직은 프로듀서 라이언을 수장으로 한 힙합 레이블이다. 산이, 버벌진트, 팬텀 등 실력파 래퍼들이 다수 소속됐으며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아이돌 연습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대휘는 작사와 작곡이 다 되는 실력파로 당당하게 센터를 차지했다.

▶ 김사무엘(브레이브): 6등

세븐틴 데뷔조였던 김사무엘. 과거 힙합듀오 원펀치로 활동했었다. / 프로듀스101 캡처

지난 2015년 데뷔한 힙합듀오 원펀치. 원펀치를 대중에게 알린 것은 원이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며 잘생긴 외모와 실력이 알려지면서다. 이 후 원이 YG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기며 원펀치는 사실상 활동이 어려워졌다. 이에 펀치는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며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2002년생으로 현재 16살인 김사무엘은 등급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 라이관린(큐브엔터테인먼트): 10등

프로듀스101 시즌2 라이관린. 시크한 분위기와 서툰 한국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 프로듀스101 캡처

타이페이에서 온 연습생 라이관린은 설리 닮은 외모로 국민프로듀서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180cm이 넘는 훤칠한 키로 여심을 흔들었다.

아직 한국어가 서둘러 국민 프로듀서에게 “아직 한국어 못하지만 이야기 할 수 있어. 조금만 기대려. 우리 빨리 만날 수 있어. 나 너 사랑해”라고 쓴 글이 공개되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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