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면 울기도 많이 울었다" 이찬원의 남다른 효심

이찬원이 대구 미스터트롯 콘서트에 대한 후기를 전했다.

지난 20일 이찬원은 대구 콘서트를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며 팬들을 위해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찬원은 "엄마를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마지막엔 결국 눈물이 또르르 흘렀다"라며 "너무 행복한 한주였다. 대구콘서트 3일 하면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구에 하루 먼저 내려가서 부모님 뵙고 카페도 다녀왔다. 다른 콘서트보다 이번 콘서트는 알차게 보낸 느낌이다"라면서 "대구를 4번 내려갔었는데 다 일때문에 내려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다. 다음에 내려올 때는 엄마, 아버지랑 식사 좀 하고 그러고 싶다"라고 소망을 전했다.

대구에서 밥을 잘 챙겨먹었냐는 팬들의 따뜻한 질문에 "부모님이 맛있는 갈비찜을 준비해주셨다. 제가 좋아하는 젓갈이랑 식사를 준비해주셨다. 집밥을 먹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앞서 이찬원은 지난 4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100회 특집에 출연해 대구 맛집을 투어했다. 허영만과 이찬원은 대구의 한 막창집에서 막창구이를 즐겼다. 이찬원은 "이 가게가 저희 부모님께서 1년 전까지 직접 운영하시는 가게다"라며 "나름대로 많이 도와드렸다. 요식업에 관심이 있어서 가수가 안됐으면 막창집을 물려받았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부모님이 낮 12시쯤 출근하시고 보통 새벽 4~5시쯤 들어오셨다. 좀 더 늦게 오시면 제가 학교에 갈 시간이었다"라며 "부모님이 못챙겨 주시면 제가 동생과 함께 밥을 챙겨먹었다. 저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독립을 했는데 부모님이 힘들게 돈 벌고 날 키우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 생각에 울기도 많이 울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우리 아들같아서 나도 눈물이 나네", "찬원 파이팅!"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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