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예진 인턴기자] <매번 새로운 콘셉트로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아이돌. 아름답고, 멋진 현재 비주얼에 익숙해 이제는 과거 모습이 어렴풋하다. 풋풋한 신인 때부터 인생 콘셉트를 만나기까지 과연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왔을까? 아이돌의 지난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성장 과정을 짚어봤다.>
소녀시대가 지난 4일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로 돌아왔다. 약 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소녀시대. 이러한 소녀시대를 10년간 이끌어 온 리더 태연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1. 2007.08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
소녀시대는 '소녀들이 평정할 시대가 왔다'라는 의미를 가진 8인조 걸그룹이다. 멤버는 태연, 써니, 티파니, 효연, 유리, 수영, 윤아, 서현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처음 보여준 '다시 만난 세계'는 10대들의 순수함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밝은 분위기의 팝 댄스곡이다. 소녀시대는 해당 곡을 통해 역동적인 멜로디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데뷔 당시 대중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은 바 있다. 특히 이 곡의 도입부를 맡았던 태연은 안정적인 보컬과 귀여운 외모로 남성 팬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2. 2009.01 '지(Gee)'
'지'는 2009년 최고의 히트곡이라 손꼽힐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던 노래다. 이 곡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독특한 운율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첫사랑에 빠진 소녀의 감성을 귀엽게 그려낸 만큼 멤버들의 상큼한 모습이 단연 돋보인다. 당시 태연은 어깨선을 조금 넘는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컬러풀한 스키니진으로 풋풋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드러냈다.
3. 2013.01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소녀시대가 '힙합걸'로 변신했다. 팝, 레트로, 어반 장르의 요소가 섞인 일렉트로닉 댄스곡 '아이 갓 어 보이'. 가사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여자들이 친구들과 소소하게 나누는 수다 내용을 재치있게 담았다. 당시 소녀시대는 해당 곡을 통해 새로운 음악 스타일에 도전, 스트리트 힙합 패션 또한 멋지게 소화했다. 이때 태연은 복부를 드러낸 상의와 비스듬히 쓴 모자로 섹시함과 걸크러시 매력을 동시에 뿜어냈다.
4. 2014.02 '미스터 미스터(Mr.Mr.)'
'미스터 미스터'는 R&B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소녀시대가 '미스터'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소녀시대는 해당 노래 속 '더 당당하게 넌 미스터 미스터', '날 가슴 뛰게 한 미스터 미스터'라는 가사를 통해 파워풀한 느낌을 물씬 풍겼다. 특히 태연은 긴 웨이브 머리와 섹시한 옷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5. 2015.08 '라이언 하트(Lion Heart)'
1960년대 미국의 복고풍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곡 '라이언 하트'. 이는 베이스 라인의 시그니처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노래다.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 같은 남자를 '사자'에 비유하며, 남자를 향한 여자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다짐을 가사에 담았다. 한편 해당 곡 발매 당시, 소녀시대의 한껏 물오른 미모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태연은 금발과 화려한 액세서리로 인형 같은 비주얼을 완성했다.
6. 2017.08 '홀리데이(Holiday)'
'홀리데이'는 에너제틱한 보컬과 산뜻한 악기 사운드가 어우러진 신나는 분위기의 노래다. 소녀시대 특유의 활기차고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멤버 서현이 작사에 직접 참여하며, '소녀시대 데뷔 10주년'이라는 '축제(Holiday)'를 맞이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곡명에 부합하듯, 멤버들 또한 화려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태연은 반짝이 의상과 톡톡 튀는 헤어, 메이크업으로 발랄한 느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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