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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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6천 원?' 도쿄 올림픽에서 제공된 도시락 수준

도쿄 올림픽에서 제공하는 충격적인 도시락이 공개돼 비난을 받고 있다.

개막 전부터 부실한 시설과 서비스 등으로 위기에 봉착한 도쿄 올림픽이 다시금 논란에 휩싸였다. 프랑스 특파원 아르노우 레지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도쿄 올림픽 미디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에게 판매 중인 도시락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MPC 버거, 고무 고기, 차가운 빵 등 이게 1600엔(한화 1만 6천700원). 기자 여러분 가장 먼저 드세요"라고 언급했다. 공개된 사진 속 도시락은 빵과 고기 패티, 마른 계란 후라이 등 초라한 햄버거 재료들과 감자튀김이 나열돼 있다. 해당 기자는 터무니없는 가격에 비해 어설픈 도시락의 음식 수준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지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미디어프레스센터 내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는 식사 메뉴는 총 6가지로, 가장 싼 메뉴는 1000엔짜리 소고기 카레인 것으로 공개됐다. 시설 내에 자판기도 설치됐지만 일부 품목의 경우 시중 편의점보다 가격이 비싼 것으로 알려져 다시금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트위터 계정 'regusarnaud'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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